누구나 어린 시절 마법 소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한 번쯤 가졌을 거예요. 요즘의 걸 그룹들은 이런 우리의 로망을 각 그룹의 컬러에 맞춰 멋지게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과거 오렌지 캬라멜부터 마법 소녀 물의 정석인 ‘세일러 문’ 작가와 콜라보 한 제니, 지금 가장 핫한 마법 소녀인 아이브와 에스파까지!

@ivestarship

@MBCkpop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을 듣는 그들, 오렌지캬라멜! 누구보다 독특한 콘셉트를 지녔던 이들은 2012년 ‘마법소녀’란 곡을 발표했습니다. 의상 역시 만화 속 마법 소녀들이 입고 나올법한 캉캉 원피스에 장갑, 부츠 등을 활용했죠.

@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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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마법 소녀물의 전설이자 레전드인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의 작가인 다케우치 나오코와 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니의 스페셜 싱글 ‘유앤미(You & Me)’의 앨범 커버 이미지를 다케우치 나오코가 그려 화제를 모았었죠. 해당 이미지를 이용한 티셔츠, 쿠션 커버, 폰 케이스 등 다양한 MD도 출시했습니다. 유앤미 뮤직비디오 속 제니는 세일러문을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로 등장했습니다.

@ivesta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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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의 이런 마법 소녀 트렌드에 제대로 불을 지핀 건 바로 아이브! 지난달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로 컴백한 아이브는 마법 소녀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콘셉트 포토로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죠. 그들은 더블 타이틀곡인 ‘아센디오(Accendio)’ 활동 때 마치 만화 속 소녀 전사들이 변신 때 사용할 것 같은 보디 피스를 착용하고 등장해 마법 소녀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곡 명인 아센디오는 영화 <해리 포터>에 나오는 마법 주문이라고 하네요.

@aespa_official

@im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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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가 정석에 가까운 마법소녀, 세일러문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에스파는 쇠맛나는 마법소녀, ‘쇠일러문’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금발로 변신한 윈터는 세일러 문을 닮은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SMTOWN

수록곡 리코리쉬(Licorice)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민트초코 괴물과 싸우는 전대물의 전사들로 변신했습니다. 어린 시절에 즐겨보던 ‘파워 레인저’  시리즈를 연상케 하죠. 마법 소녀로, 전사로 지구와 K-팝을 지키느라 바쁜 걸그룹들! 그녀들이 다음에 보여줄 콘셉트는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