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 에고와 얼터에고. 무엇으로 해석하든, 배우 문가영은 용기 없는 자신을 ‘파타’라고 부르기로 한다. 카메라 앞에 서는 문가영이 아닌 어린 시절부터 줄곧 함께한, 이제는 자신만이 알고 있는 또 다른 나의 이야기를 시처럼 소설처럼 세상에 은밀하게 털어놓는다.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한 사람을 <파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