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_ NCT 도영 인스타그램

<얼루어> 2월호가 선공개된 후 엑스(트위터)에는 갑자기 ‘주근깨 달란트’라는 키워드가 실트(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몰디브에서 촬영된 쟈니&도영의 얼루어 화보 중 도영의 주근깨가 담긴 사진이 유독 관심을 모은 것. 처음에는 주근깨를 표현한 화보가 화제가 되었지만 도영이 본인 인스타 스토리에 등판해 “(그린 것이 아닌)내 주근깨”라고 밝히면서 시즈니들과 뷰티 마니아들은 끓어올랐다.

주근깨는 아주 작은 깨알 같은 갈색 반점이 얼굴, 목, 가슴, 팔과 같은 햇빛 노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색소다. 이 주근깨의 자연적 발생에는 유전적인 요인과 자외선의 영향이 가장 크다. 화보에서 에디터들이 주근깨를 활용하는 이유는 바로 이점이다. 마치 햇살을 가득 머금은, 서울이란 대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생기와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할 때 주근깨를 떠올리게 되는 것.

말괄량이와 개구장이의 위트, 소녀미와 소년미,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미를 표현할 수 있기에 몰디브에서 화보에서 주근깨 시안을 준비한 것이 사실! 몰디브라는 이국적인 휴양지의 햇살과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침, NCT 도영에게는 주근깨가 있었다. 도영의 주근깨는 평소 도영의 팬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흐린 편. 보통의 메이크업만으로도 쉽게 가려진다. 그렇다면 도영이 가진 이 주근깨를 자연스럽게 살리기 위해서 어떤 메이크업을 해야 할까? 함께 몰디브에 갔던 오가영에게 그 비결을 들어봤다. “피부 표현을 아주 얇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파운데이션과 로션, 또는 파운데이션과 크림을 1대 1로 섞어서 발라보세요. 그러면 톤은 살짝 보정되고 결은 정돈되면서 고유의 주근깨, 점은 그대로 드러납니다. 도영 씨의 피부는 톤이 예뻐 이정도로도 충분히 화보를 위한 피부 표현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메이크업을 맡은 오가영 실장의 말이다.

한편, 도영처럼 ‘주근깨 달란트’를 얻지 못했다더라도 누구나 메이크업으로 주근깨를 그려 넣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될까? “펜슬과 아이섀도우 등 어떤 것으로도 주근깨를 그릴 수 있습니다. 색깔이 가장 중요해요. 눈동자에서 가장 연한색을 선택해보세요. 또는 잡티 중 가장 진한색도 좋습니다. 그에 맞춰 볼을 중심으로 콕콕 주근깨를 그려나가면 됩니다. 자신이 가진 색을 사용하는 게 자연스럽게 주근깨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방법입니다.” 오가영 실장의 말이다.

 

한편 NCT 멤버에게 주근깨를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년 전 엔시티 드림의 화보에서도 주근깨 메이크업을 했던 것. 이때는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을 모티프로 한 만큼 주근깨를 잔뜩 그려 넣어 모험심이 많은 소년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순수한 모습과 어우러진 사진은 팬들에게도 사랑받았고,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작업이 됐다. “사실 저는 주근깨란 감춰야 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콤플렉스 같은 거였죠” 주근깨 보유자인 한 후배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요즘은 주근깨를 일부러 그리기도 하고, 주근깨를 예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저도 제 주근깨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주근깨가 있거나 없거나, 적게 그려도 많이 그려도 주근깨는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주근깨 메이크업, <얼루어> 오디언스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시길.

 

엔시티 드림 런쥔, 해찬 화보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