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뷰티업계의 1990년대 사랑은 올해도 유효하다. 할리우드 여배우의 고혹적이고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 룩을 제안하는 샬롯틸버리 역시 마찬가지. 실제 90년대를 주도한 모델 케이트 모스를 앰배서더로 내세워 핑크와 레드 립스틱을 선보였다. 각각 4가지 컬러와 더욱 완벽한 립스틱과 같은 컬러의 립 연출을 위한 립 라이너까지 총 20가지 아이템을 출시,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하는 여성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그중 에디터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90년대 바비 걸을 연상시키는 캔디 시크 컬러. 2월엔 한동안 뜸했던 흰 기 도는 핑크 립으로 아쿠아의 ‘바비 걸’을 불렀던 시절을 추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