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귀경길에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다면 프리미엄 호텔링 서비스를 눈여겨보세요. 안전하고 세심한 서비스로 입소문난 곳들을 선별해봤어요.

 

청담동 프리미엄 고양이호텔, 오뗄뒤샤

청담동에 문을 연 오뗄뒤샤는 프랑스어로 고양이 호텔을 의미해요. 프렌치 무드의 감성 가득한 공간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고양이 고객에 맞춘 디테일한 설계가 남다르죠. 숨을 공간, 높은 공간, 전망 공간, 수직 공간 등 고양이가 좋아하는 건 다 준비해 두었거든요.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반려 동물 미용사와 동물행동교정사, 캣매니저, 국제반려동물아로마전문가가 고양이를 케어해 주고 룸 사이즈에 맞게 입실 제한도 두고 있어요. 스탠다드 룸은 고양이들의 공간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해 2묘 이상 받지 않는다고. 냥이에게 선사하는 호캉스 선물로 제격이죠?

 

해외 여행 출국 전 송도 호텔링, 아소비퍼피스

머나먼 여행길에 오를 땐 인천 국제 공항 근처에 자리한 유치원 겸 호텔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아소비퍼피스는 체중 9kg 미만의 소형견만 입장이 가능한 유치원인데요. 사회성 강화가 필요한 소심한 강아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 심심한 아이, 넘치는 에너지가 감당 안 되는 깨발랄한 친구 등 사교성이 필요한 강아지들에게 놀이터를 제공해주는 곳이랍니다. 모두가 꿀잠에 빠지는 시간, 밤이 되면 강아지들을 개별 케이지에 입장시키지 않고 넓은 놀이방에서 자유롭게 자도록 두는 점이 특징이에요. 마치 캠프 같죠?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관리사가 24시간 상주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답니다.

 

양평의 자연 숲 속 유치원, 유콜잇러브

반려 동물을 찐 자연 속에서 뛰어 놀게 하고 싶은 견주라면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양평으로 달려가보세요. 매너 좋은 여덟 마리의 웰시코기와 함께하는 꾸러기 캠프 ‘유콜잇러브’로요! 700평의 잔디 운동장과 바로 이어진 계곡에서 매일 뛰어놀 수 있고 모든 활동을 훈련사의 보호 아래 진행하는 유콜잇러브는 켄넬 훈련과 사회화 교육도 제공해요. 수면과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는 호텔 바로 앞 운동장에서 햇볓을 쬐며 자유롭게 놀 수 있어요. 7일 이상 돌봄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에는 집까지 직접 데릴러 와주는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요. 단 월요일만 가능하다고. 한 달 전에는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니 미리 계획하는 게 좋아요. 비용은 1일 기준 소형견 6만원, 중형견 6만원, 대형견 8만원입니다.

 

부산 KTX 직행 코스, 멍크라운

수도권에서 경상남도로 KTX를 타고 이동해야 할 땐 부산역 인근에 자리한 멍크라운을 고려해보세요. 멍크라운은 반려견 지도사 4명이 근무하는 곳인데요. 강아지들은 약 150평에 달하는 도심 속 옥상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어 놀 수 있고 독립된 공간에서도 각자만의 고요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요. 입실 전 반려견의 성향에 관하여 심도 깊은 상담 후 진행되는 만큼 예민하고 민감한 성격의 아이들은 소규모 케어도 가능해요. 4일 이상 장기 호텔링 시에는 목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준다고 하니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