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유목민을 위한 대방출! 지금 유행하는 앞머리 시안 13
대담한 느낌부터 부드럽고 섹시한 느낌까지, 어떤 디자인으로 연출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2024 앞머리 트렌드.
훌륭한 미술 큐레이터라면 액자 프레임을 선택할 때 걸작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나리자와 같은 작품을 강철 프레임에 넣지는 않겠죠? 이처럼 앞머리는 얼굴의 액자와 같습니다. 2024년 뱅 트렌드는 개성과 무드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어떤 장르를 원하든 우선 얼굴 모양부터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애론(Aaron Grenia)은 “앞머리는 얼굴의 골격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얼굴형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결정해야 하고, 헤어라인과 모발의 질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2024년 앞머리 트렌드를 모아봤습니다. 이 중에서 내 얼굴형에 잘 맞는 디자인을 찾아보세요.
1.덥수룩한 앞머리
나타샤 리온처럼 모질이 두꺼운 편에 속한다면 덥수룩한 앞머리를 추천합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헤어 스타일리스트 데빈(Devin Toth)는 “이러한 앞머리는 이마, 눈썹, 관자놀이를 모두 가려야 합니다”라고 설명했어요. 덧붙여 “아침마다 고데기로 스타일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연적인 곱슬머리나 펌 헤어에 아주 좋습니다.”라고 말했죠.
2.와비사비 뱅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헤어 스타일리스트 에이미(Amy Abramite)는 “와비사비는 불완전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뜻의 일본어입니다”라고 설명했어요. 고르지 않은 이러한 헤어는 마치 면도날로 자른 듯한 느낌을 주지만 그 안에서도 균형이 잡혀 있죠. 에이미는 모발을 자연 건조하고 헹구지 않는 컨디셔너로 마무리할 것을 권장했어요.
3.갈라진 앞머리
2024년에는 정수리부터 이마까지 갈라진 형태의 앞머리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킴 카다시안처럼 연출하려면 젖은 머리를 중앙에서 반으로 나눈 다음 둥근 빗으로 말면서 드라이해야 머리가 쉽게 흐트러지지 않고 고정됩니다. 헤어 스프레이를 살짝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4.로커빌리 앞머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헤어 스타일리스트 트래비스(Travis Speck)는 빈티지한 스타일의 핀 업 앞머리가 2024년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90년대에서 이제는 더 먼 시대인 50년대에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트래비스는 “짧고 둥근 앞머리는 얼굴을 눈에 띄게 드러내 개성을 표현해 줘요”라고 설명했어요. 만약 나에게 잘 어울리는 헤어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앞머리 가발을 사용해 테스트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5.옆으로 넘긴 앞머리
옆으로 넘긴 앞머리가 유행할 것이라고 해 일명 ‘쑥대머리’처럼 옆으로 쓸어넘긴 앞머리를 생각했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짧고 기름진 옆머리가 아닌, 가르마를 어느 쪽으로 넘겨도 잘 섞일 만큼 길고 자연스러운 옆 머리를 말합니다. 사이드 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순히 앞머리 부분의 방향만을 옆으로 넘긴 것이 아니라 가르마 자체를 바꾼 디자인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6.커튼 앞머리
단순히 이마 중앙 부분만 드러낸 디자인이 아닌, 카밀라 카베요의 시안처럼 층을 낸 디자인이 바로 커튼 앞머리입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프레데릭 펙카이(Frederic Fekkai)는 “이 앞머리는 다재다능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길이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에 어떤 얼굴형이든 두루두루 어울릴 수 있어요”라고 언급했어요. 또한 “스타일리스트에게 거꾸로 된 ‘V’자 모양으로 앞머리를 만들어 얼굴 양쪽에 프레임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세요”라고 덧붙였는데요.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따라 층을 낼 것을 거듭 설명했습니다.
7.보틀넥 앞머리
헤어 스타일리스트 로저(Rodger Azadganian)는 보틀넥 앞머리를 “상단이 좁다가 유리병처럼 길고 넓어진다고 해 붙여진 이름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앞머리는 바깥쪽 머리가 더 길기 때문에 가운데 부분을 옆으로 쓸어 넘겨 커튼 뱅처럼 활용할 수 있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앞머리를 찾는다면 제격입니다.
8.크리스피 앞머리
조각으로 이루어진 것 같은 이러한 앞머리는 국내에서는 일명 ‘삼지창 앞머리’로 알려져 있죠. 헤어 스타일리스트 산다(Sanda Petrut)는 일직선으로 뭉툭하게 잘린 이러한 앞머리는 특히 두꺼운 모발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어요. 가장자리가 너무 직선적이라 겁이 난다면 나오미 캠벨처럼 모발의 끝을 가늘게 숱을 내 옆머리와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연출하세요.
9.질감을 살린 베이비 뱅
뉴욕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르 프리스(Rene Fris)는 2024년, 뾰족하고 짧은 처피 뱅 스타일이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앞머리는 2000년대처럼 샤기 컷 혹은 울프 컷과 함께 연출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헤어 스타일리스트에서 헤어 라인에서 약 3cm 아래로 떨어지는 앞머리를 요청하세요”라고 언급했어요. 곧고 질감이 있는 앞머리에는 약간 헝클어진 느낌으로 연출해도 좋습니다.
10.70년대 앞머리
모델 줄리아 주의 70년대 스타일은 마치 앞머리에 섹시한 보울 컷을 한 것 같습니다. 탄력 있고 풍만한 앞머리는 긴 헤어스타일과 잘 어울립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눈지오 사비아노(Nunzio Saviano)는 “70년대 앞머리는 길이에 관계없이 모든 얼굴형과 어떤 질감의 머리카락에도 잘 어울립니다”라고 추천했어요. 크고 둥근 브러시와 스프레이 폼으로 볼륨감 넘치는 스타일을 유지하세요.
11.깃털 같은 프렌치 앞머리
실크 가운을 입는 것처럼 부드럽고 낭만적인 깃털 앞머리입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파비앙(Fabian Lliguin)은 “일반적인 앞머리보다 길고 질감이 있는 앞머리”라고 설명했어요. 또 다른 헤어 스타일리스트 트래비스 스펙은 이러한 앞머리를 시도할 때 나머지 뒷부분을 로우 번이나 포니테일로 묶을 것을 추천했어요.
12.80년대 그런지 앞머리
트래비스 스펙은 이러한 펑크 록 앞머리가 2024년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어떻게 되든지 신경 쓰지 않고, 부엌 가위로 자른 느낌입니다”라고 말하며 매우 시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언급했어요. 마무리는 면도 칼로 무심하게 잘라내 보세요. 헤어의 질감을 살려줄 텍스처 크림을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13.곱슬 앞머리
느슨하고 섹시한 컬은 폭탄 같은 앞머리를 연출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약간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제이슨(Jason Hallman)은 컬이 자라나는 패턴을 보고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다듬을 것을 추천했어요. 머리가 완벽히 건조되지 않고 약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엉킴 방지 브러시를 사용한다면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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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장성실
- 글
- LOREN SAVINI
- 사진
- Getty Images / Instagram of @kimkardashian @nunzio_nyc1 @jennaortega @alannaarring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