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서 더욱 괴로운 체취! 체취는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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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깔끔함을 넘어 청소에 집착하는 ‘청소광’의 면모를 보여 준 브라이언. 그는 방송에 나와 후각에 너무 민감해 인간 관계를 이어가는 데에도 문제가 있다고 고민을 털어 놓았죠. 냄새에 너무 예민해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도 하고 오래 함께 일해온 매니저에게도 상처 준 일들이 공개되면서 방송 패널들은 자신들에게서도 혹시 냄새가 나는 지 몸의 이곳저곳을 냄새맡는, 웃지 못할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갖고 있고, 그래서 본인은 더욱 모르는 체취. 이 체취는 왜 생기는 걸까요?

체취 발생 주 원인은?

체취는 땀샘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에크린과 아포크린이라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요, 운동을 한 후 흘리는 땀은 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것으로, 이는 대개 냄새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해요.

문제는 바로, 아포크린 땀샘입니다.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는 땀은 아포크린에서 분비되는 땀 입니다, 이 땀샘은 겨드랑이와 생식기 부위, 가슴, 귀에 분포되어 있는데요, 아포크린 땀샘에서 만들어지는 땀은 냄새가 납니다. 이는 땀 속에 있는 단백질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는 것이라고 해요.

아포크린 땀샘은 액취증의 주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는 사춘기 이후 냄새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생성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사춘기 냄새’를 잡는 세탁세제도 출시되기도 했죠.

입 냄새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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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는 특정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면 탄수화물 부족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식사를 장시간 하지 못했을 때 입 냄새가 나는 걸 느낀 경우가 있을 거예요. 우리 몸은 탄수화물 섭취가 적을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지방을 ‘케톤’이라는 물질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이 물질이 체내에 과도하게 발생하게 되면 아세톤 냄새와 같은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입 냄새는 구강 위생 상태와 관련이 높습니다. 특히 혀의 청결 상태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하네요. 설태는 입 냄새를 유발할 뿐 아니라 심할 경우 맛을 잘 못 느끼게 하는 ‘미각 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한 두번은 혀 클리너를 사용해 관리해 주세요.

체취,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1. 주변에 물어보기

서로 약간 민망할 수 있겠지만 주변인들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방법이 빠릅니다. 만일 청결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이는 신체 기관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건강을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옹기를 내 보세요. 부끄러움은 잠시일 뿐!

2. 피지 분비가 많은 곳 꼼꼼히 씻기

땀은 피지와 만나면서 악취를 발생합니다. 그래서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를 청결하게 해주는 게 중요하죠. 겨드랑이와 얼굴, 앞가슴, 귀 뒤쪽이 우리 몸에서 피지 분비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해당 부위를 좀 더 꼼꼼히 씻어 주세요.

3. 샤워 후 물기 완벽하게 닦기

제아무리 꼼꼼하게 씻었다고 해도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남은 물기는 세균을 증식 시키고 냄새를 발생시키죠. 샤워 후 특히 소홀하기 쉬운 발, 생식기 부분, 겨드랑이 같은 곳은 충분히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