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 똥냄새를 잡아주고 구내염 완화에 특효약이라는 ‘구강 유산균’에 대하여.

 

 

최근 들어 구강 유산균 제품이 부쩍 늘고 있어요. 장 건강과 여성 질 건강을 위해 먹는 유산균, 이제는 구강 건강을 위해서도 먹어야 한다는 얘기! 그 배경엔 100세 시대에 돌입하며 임플란트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과 치아 건강이 나빠졌을 때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 때문입니다.

 

 

입 속에는 약 700여 100억 마리의 세균이 산다고 합니다. 이 중엔 유익균과 유해균이 모두 공존하죠. 구강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유해균이 유익균보다 많아지면서 균형이 깨지고 각종 구강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구강 유산균이 유익균의 증식을 높여 다시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구강 유산균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어요.

그런데 꼭 유산균을 먹어야 할까요? 입 속 세균을 관리하는 방법은 단연 양치질이죠. ​입 속 유해균을 없애려면 양치질을 식 후에 바로 하고, 치실로 치아 사이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 양치질은 흔히 하루 3회로 알고 있는데요. 기상 직후와 취침 직전에도 추가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매일 이렇게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 그래서 보완재로 유산균을 섭취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섭취 타이밍은 자기 전 양치 후! 다음 해당 사항에 관련이 있다면 구강 유산균에 관심을 기울여보세요.

 

임플란트 시술 전 후

임플란트를 하고 나면 3-4년 안에 치주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데요. 염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임플란트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미리 챙겨 드시는 게 좋답니다.

치매 예방이 필요한 경우

미국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치아 건강이 나빠질 때 치매 위험이 2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가 신경을 따라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뇌로 침투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잦은 구내염으로 고통받는 경우

구강 내 유해균 감소는 잇몸 출혈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치료 목적이 아닌 예방 목적으로 구강 유산균을 평소에 섭취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재발을 방지하고 치료 기간 단축이 목적이므로 한 달 정도 꾸준히 섭취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CHECK LIST 나의 구강 건강 상태는?

 

아래 5가지 사항에서 3가지가 넘는다면 입 속 세균이 많다는 증거! 치과 방문과 더불어 구강 유산균 섭취도 시작해보세요.

  • 불쾌한 입냄새가 난다
  • 잇몸이 자주 붓는다
  • 충치가 있다
  • ​혓바닥에 백태가 낀다
  • ​입이 자주 텁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