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알림이 지긋지긋하다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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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이 늘 부족한 이유

스마트폰 용량 부족일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시간이 없으니 사진첩에 들어가 대충 최근에 찍은 사진들부터 삭제합니다. 혹은 용량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영상들을 삭제할 수 있겠죠. 그렇게 하루살이처럼 지우고 찍고, 다시 지우고 찍고를 무한 반복하고 있다면 분명 머지않아 저장 공간이 부족해 파일을 저장할 수 없다는 알람이 뜰 거예요.

빠르게 발달되는 스마트폰의 기능

기기의 저장 공간은 전보다 월등히 많아졌지만 그만큼 파일이나 애플리케이션의 용량 역시 점점 커지고 있죠. 카메라 화소가 높아지니 그만큼 사진의 용량이 커지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계속해서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를 하다가 클라우드 용량 역시 부족하다는 알람이 뜨면 새로 나온 스마트폰에 눈길이 갑니다. 더 큰 용량을 가진 기기로 갈아타고자 하는 욕구가 올라오는 것이죠.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때

노력할 수 있지만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을 때 우리는 돈을 지불해 한 번에 해결하려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돈으로 해결하자는 쪽으로 마음이 쉽게 기울죠. 돈은 돈대로 쓰고, 노력은 하지 않는 상태가 바로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기록물을 정리하는 방법은 디지털이나 오프라인이나 비슷합니다. 시간을 내서 비우고 정리하는 노력이 수반되니까요.

사진첩 정리 꿀팁 5

1.본인에게 적합한 클라우드 사용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 네이버의 마이박스 클라우드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용량이 모두 다르고, 폴더링이나 가격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목적에 잘 맞는 드라이브를 사용하세요.

2.정기적으로 사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스마트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현대인의 일상.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디지털 기기에 많이 기록하는 분들이라면 주기적으로 사진첩, 메모장, 녹화 기록함에 들어가 쌓여 있는 파일들을 정리해 줘야 합니다. 월요일이 싫은 직장인이라면 아무 생각 없이 ‘청소’ 할 수 있는 일요일 밤이나 주말을 시작하는 설레는 토요일 아침, 시간을 내서 정리해 보세요.

3.SNS 업로드 후 삭제하세요.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각종 SNS를 모두 섭렵한 디지털 네이티브라면 플랫폼마다 찍은 사진들이 다를 수 있죠. 우선 사진을 목적에 맞게 올리고 난 뒤, 삭제할 만한 사진, 삭제해도 되는 사진은 바로 지우는 게 좋습니다. 사진을 지우지 못하는 것도 물건을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 습관과 비슷합니다. ‘언젠간 쓰겠지’하는 마음이 ‘언젠간 다시 보겠지’하는 마음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4.스크린샷을 점검해 보세요. 중요한 정보부터 사소한 팁까지 여러 자잘한 이유들로 캡처 기능을 많이 사용하죠. 돌아보면 그렇게 쌓인 스크린샷만 해도 수백 장에 달할 때가 있습니다.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저용량 사진이지만 그런 사진이 쌓이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어요. 계속해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바코드 회원권이나 꼭 필요한 인증서 같은 경우라면 ‘즐겨찾기’ 기능을 활용해 분리해두면 좋습니다.

5.여행지에서 매일 사진 정리하세요. 꼭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유독 사진을 많이 찍은 날들이 있습니다. 사진첩에 들어가면 아무리 스크롤을 해봐도 수많은 사진이 끝도 없이 이어지죠. 너무 많이 찍었기에 정리할 엄두조차 안 난다면 쌓아두지 말고 그날 바로 정리하세요. 나중에 또 보고 싶은 사진이라면 SNS에 올리면 됩니다. 혹은 짧은 클립용 영상들은 하나의 비디오로 간단히 편집해 저장해 두세요. 따로 많은 시간을 들여 사진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결 수월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