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질과 칼륨이 많아 건강 간식으로 인기가 많은 바나나. 바나나는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익으면서 노란색으로 변하며, 완숙되었을 땐 갈색 반점이 생기게 됩니다. 숙성 정도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다르다고 합니다. 바나나의 색깔별 효능을 알아볼까요?

 

녹색 바나나

녹색 바나나는 노란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함유돼 있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소장을 지나쳐 대장에서 소화하고 발효되는 탄수화물을 뜻합니다. 이는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가 잘되는 편은 아니지만, 혈당을 조절하기에는 좋습니다. 덜 익은 녹색 바나나의 혈당 지수는 30, 노란 바나나는 56으로 비교적 낮은 수치에 해당합니다.

저항성 전분은 위 건강에 좋고 암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색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도 낮았다고 합니다. 유전성 대장암인 린치증후군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꾸준히 섭취할 것!

 

노란 바나나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라면 노란색 바나나를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바나나는 익을수록 저항성 전분이 당으로 전환이 되는데, 저항성 전분이 적어지면 소화가 잘됩니다. 소화 기관이 약한 편이거나 가스가 잘 차는 편이라면 노란색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는 익을수록 비타민 A·B·C, 철, 마그네슘, 망간, 칼륨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해집니다.

 

갈색 바나나

노란 바나나가 완전히 익어 전분이 설탕으로 전환되면 바나나 껍질에 갈색 반점이 생기게 됩니다. 갈색 점은 작은 면역체계 촉진제로 종양 괴사 인자와 산화 방지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종양을 파괴하는 기능이 있는 성분으로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게 됩니다. 게다가 갈색 바나나는 백혈구 힘을 강화시키는 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