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미하면 할수록 겹겹이 쌓인 맛이 피어난다. 위스키 뺨치는 프리미엄 테킬라의 뜨거운 맛. 

CLASE AZUL REPOSADO 

공예품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보틀은 전부 장인의 손길을 거친 것이다. 테킬라 제조 과정에도 장인정신이 깃들었다. 6~8년간 성장한 아가베를 72시간에 걸쳐 오븐에서 쪄 단맛과 아로마를 한껏 끌어올린 뒤 두 번의 증류 과정을 거친다. 이후 위스키 배럴에서 8개월간 숙성해야 비로소 완성된다. 달콤한 맛이 강하고 헤이즐넛과 바닐라 향이 더해진 우아한 맛이 특징이다. 

VOLCAN X.A 

볼칸 X.A는 집요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고도와 기후, 토양에 따라 맛과 풍미가 달라지는 아가베는 각각 최상의 숙성 과정을 거친다. 상큼한 아로마의 저지대 아가베를 4~5개월간 숙성한 레포사도,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특징인 고지대 아가베를 1년간 숙성한 원액, 3년의 숙성 과정을 거친 아네호는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볼칸 X.A라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CENOTE CRISTALINO 

아메리칸 오크 캐스트에서 1년 넘게 숙성했다. 활성탄소 필터 여과를 거쳐 투명하지만 숙성된 아로마는 달콤한 바닐라와 다크 초콜릿, 구운 시나몬의 향으로 은은하게 유지된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피니시, 신선한 허브의 향이 코끝을 스친다. 향을 풍부하게 음미하기에는 온더록이 최고의 방법이다. 

1800 MILENIO 

250년에 걸친 1800의 노하우를 담은 테킬라다. 밀레니오는 최소 40개월에 걸친 오크 배럴 숙성, 코냑 배럴에서의 추가 숙성을 통해 독특한 향미로 진화한다. 8년 이상 자란 블루 아가베를 사용하며, 바닐라와 아몬드, 캐러멜, 꿀 등이 복잡미묘하게 섞여 있다. 1800의 시그너처 피라미드 보틀은 더 길고 웅장해졌다 .

 

JOSE CUERVO RESERVA DE LA FAMILIA 

호세쿠엘보 가문의 은밀한 맛이 파밀리아의 이름으로 1995년 세상에 공개됐다. 브랜드 론칭 200주년을 기념해 탄생했으며, 매년 아티스트와 협업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최소 30년간 숙성한 테킬라 원액과 3년 이상 숙성한 100% 블루 아가베 아네호 테킬라를 블렌딩해 완성된다. 코냑과 흡사한 밸런스가 인상적이며 코코아와 브라운 버터, 후추의 향이 느껴진다. 

PATRON ANEJO 

멕시코 할리스코 지역에서 재배한 블루 아가베를 활용한 패트론은 재배부터 보틀까지 장인의 손을 거친다. 6~7년산 아가베를 재배한 뒤 프렌치 오크, 헝가리 오크, 아메리칸 위스키 배럴에서 1년 이상 숙성한다. 먹음직한 호박색 액체는 여러 배럴을 거치며 다채로운 맛을 품는다. 바닐라와 건포도, 꿀의 달콤함과 함께 오크 특유의 스모키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CAVA DE ORO 

2년의 숙성, 7번의 여과를 거쳐 궁극의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맑은 컬러와 대비되는 스모키한 향과 스치는 과일 향은 입안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 라임, 레몬과 소금을 곁들여 입안에 털어 넣는 테킬라의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마주할 수 있다. 겹겹이 쌓인 깊고 풍부한 향을 음미하려면 온더록이나 니트로 즐기는 편을 추천한다. 

ESPOLON ANEJO 

멕시코의 예술가이자 혁명가 호세 과달루페 포사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블랑코와 레포사도, 아네호 각각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아네호에는 멕시코의 독립을 이끈 혁명의 순간을 담았다. 아네호는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약 1년간 숙성한 뒤 버번위스키를 담은 오크통에서 추가 숙성 과정을 거친다. 말린 과일과 바닐라, 캐러멜을 중심으로 버번 특유의 스파이시한 향이 스친다. 

DON JOLIO 

100% 블루 아가베를 활용했다. 돈 홀리오 블랑코를 베이스로,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 배럴에서 18개월간 숙성했다. 라임과 자몽류의 시트러스 향과 아가베 시럽 특유의 달콤함이 입맛을 돋운다. 캐러멜 향과 함께 라임과 자몽의 시트러스함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