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장르가 로맨스였나요..? 풋풋한 로맨스로 보는 사람까지 몽글거리게 만드는 <무빙>의 두 주인공,  봉석이와 희수 역할의 이정하와 고윤정에 대해!

강풀의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한 <무빙>이 입소문을 타고 OTT 국내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어요. 이런 무빙의 성공에는 한효주, 조인성, 류승룡, 차태현, 류승범 등 쟁쟁한 대배우 덕분도 있지만 풋풋한 두 주연 배우, 이정하와 고윤정의 공이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무공해 소년 봉석이, 이정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초능력을 지닌 고등학생 봉석이. 봉석이는 아직 이 능력을 잘 조절하지 못해 늘 무거운 가방과 모래 주머니를 몸에 두르고 등교를 합니다. 봉석이는 기분이 고조될 때도 몸이 떠오르는데 전학 온 희수 앞에만 설 때면 자꾸만 몸이 떠올라 들키지 않으려고 고군분투 합니다.

순진무구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봉석이 역할은 신인배우 이정하가 맡았습니다. 이정하는 98년 생으로 <런 온>, <알고있지만>등의 작품에 출연했죠. 그는 원작 속 봉석이와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무려 30kg을 찌우는 투혼을 보여줬어요.

첫사랑의 새로운 패러다임 희수, 고윤정

고3 여름방학이 끝나고 불쑥 전학 온 희수. 청순한 얼굴의 희수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어요. 예전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는 친구를 도와 주기 위해 17 대 1라는 아주 불리한 싸움에서 혼자 17명을 모두 때려 눕힌 전적을 갖고 있어요.

사실 희수 역시 봉석이처럼 초능력자로 회복 능력을 지니고 있죠. 신체적 능력도 뛰어나 전학 온 희수에게 담임 선생님은 체대 진학을 권하고 최대한 아빠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던 희수는 체대로 진로를 정합니다. 가냘픈 이미지의 첫사랑이 아닌 씩씩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캐릭터죠.

희수가 전학온 날 우연히 봉석이가 희수를 도와주면서 둘은 가까워 집니다. 급식 시간을 놓쳐 편의점에 가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함께 먹고, 희수의 체대입시 연습을 도와주는 등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풋풋한 장면들은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요. 그렇다고 <무빙>이 하이틴 로맨스 작품인 건 절대 아닙니다. 다소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오니 혹시라도 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점을 꼭 염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