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대부분의 움직임과 행동을 관장하고 인지, 감정, 학습, 기억 등을 담당합니다. 심장 박동, 체온, 혈압, 혈액 농도 등 신체의 향상성을 유지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죠. 약 1000억 개의 신경 세포가 분포되어 있고 성인 기준으로 뇌 무게는 약 1400g ~1600g 정도 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신체 부위가 날씨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고 하는데, 그 원인과 증상을 알아볼게요.

 

여름에 커지고 겨울에 작아진다고?

미국 코네티컷 하트퍼드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뇌에 8월부터 부피가 부풀었다가, 1월부터 작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기압과 기온에 따라 뇌에 들어오는 혈류량이 원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게다가 대기 중 산소 농도 또한 뇌의 부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을 붙였습니다. 실제로 기압이 낮은 날 두통약이 많이 팔린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두통이 기후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따라서 뇌가 기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 고립자는 뇌가 작아진다?

사회적 접촉이 거의 없는 노인들은 전반적으로 뇌 부피가 많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와 편도체 부위가 비교적 작은 것으로 밝혀져습니다. 사회적 고립도와 뇌 부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증상의 연관성이 15~29% 정도 있다고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노인들이 뇌 부피 감소를 멈추거나 사고력과 기억력이 좋아지려면 사회적 교류를 계속적으로 해야 뇌 부피 감소가 멈추거나 크기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