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딱 감고 한 달만 술을 끊어보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놀라운 변화가 나타납니다.

최근 톰 홀랜드가 한 인터뷰에서 1년 4개월째 금주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기간 동안 늘 술에 취해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 황정민도 한 달간 술을 끊고 맑아진 피부 안색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었죠. 성인의 간은 소주 한 병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6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과음을 꾸준히 했다면 뇌와 간을 비롯한 신체 기관을 회복하는데 약 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죠. 한 달간 술을 끊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간 에너지 UP

잦은 음주나 폭주는 지방간, 간염 등 간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음하는 사람 중에서도 매일 마시는 사람에게 발병 가능성이 더욱 높은데요. 술을 마시면 반드시 금주 기간을 가져 간이 회복될 여유를 주는 게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간에 들어오던 알코올이 중단되면 간은 알코올 분해 대신 회복에 집중하게 됩니다. 약 4~6주 정도 금주하는 것만으로도 지방간 수치가 15%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죠. 간은 해독 외에도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장기로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데요. 간 기능이 향상되면 면역 기능, 호르몬 균형 유지 등 신체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꿀잠 숙면  가능

음주는 잠에 드는 입면 시간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수면의 질은 저하시킵니다. 알코올은 뇌에서 알파파 패턴을 증가시켜 깊은 잠에 드는 것을 방해하죠. 빨리 잠에 들 수 있지만 숙면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호흡 관련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잠을 자는 동안 신체 장기들은 계속해 알코올 분해를 위해 작동하기 때문에 충분히 휴식, 회복하지 못하죠. 술을 마시지 않으면 더 편안하게 수면하며 컨디션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체지방 아웃 

잦은 음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한 경우도 많은데요. 술 자체 칼로리도 문제지만 함께 먹는 안주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또 알코올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려 폭식과 야식을 부르죠. 반대로 술을 끊으면 폭식을 예방할 수 있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사 활동도 원활해져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한다면 체중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술톤 가고 꿀피부!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배출 시키는 이뇨 작용을 해 피부에 즉각적인 악영향을 끼칩니다. 체내 수분량이 감소해 피부를 건조하고 푸석푸석하게 만들죠. 또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피부 염증을 악화시켜 피부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술을 끊는다면 체내 수분량을 지키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혈색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