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을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거죠. 장발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거나 스타일 변신에 성공한 남자 셀럽들, 누가 있을까요?

BTS 정국

‘버터(Butter)’ 뮤직비디오에서도 장발을 선보였던 정국. 요즘은 그때보다 좀 더 긴 기장에 굵은 컬을 넣은 헤어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어요. 장발이 익숙해졌는지 반 묶음 머리를 하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도 했죠. 정국의 장발은 귀여우면서도 동시에 남성스러운 매력이 있어 팬들도 그의 장발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세븐틴 정한

남자 장발을 이야기할 때 세븐틴의 정한을 빼놓을 수 없죠. 그는 데뷔 때부터 한동안 쇄골 정도까지 떨어지는 긴 머리 스타일을 유지했었는데요, 그의 이런 긴 머리와 고운 이목구비로 인해 혹시 여성 멤버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었어요. 최근에도 데뷔 초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장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데요, 아마 본인도 장발이 잘 어울린다는 걸 아는 것 같아요.

이종석

현재는 다시 깔끔한 짧은 머리로 돌아왔지만 지난 2021년, 배우 이종석도 장발을 한 적이 있어요. 이는 영화 <마녀 2>에 특별 출연이 결정돼 캐릭터를 위해서라고 하네요. 머리에 전체적으로 층을 많이 낸 리프 컷으로 장발이지만 가벼운 느낌을 주고 굵은 컬을 넣어 세련미를 더했어요. 이 스타일은 여성분들도 도전해 볼 법 하겠는데요?

잔나비 최정훈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은 오랜 시간 장발을 유지하고 있는 셀럽 중 한 명이죠. 컬이 많이 들어갔거나 좀 풀렸거나 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장발이 아닌 사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요. 최정훈의 장발은 레트로 패션과 만나 팀의 독특한 이미지를 더해줄 뿐 아니라 그의 얼굴형을 보완하는 훌륭한 장치이기도 해요. 최정훈은  광대나 턱같이 얼굴의 굴곡을 담당하는 요소들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미끈하고 긴 얼굴형을 갖고 있는데요, 이런 얼굴은 관자놀이 부근같이 얼굴의 중간 길이에 오는 머리에 컬을 바깥으로 주면 자연히 시선이 옆쪽으로 분산돼 긴 얼굴을 짧아 보이게 만들 수 있어요.

김지훈

장발의 남성스러움을 제대로 보여준 배우 김지훈. 그의 긴 머리를 보고 장발을 시도하는 남자들이 많아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김지훈이 이렇게나 장발이 잘 어울리는 이유는 그의 얼굴 골격 덕분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김지훈은 광대뼈와 턱이 다부진, 상당히 남성스러운 얼굴형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길게 자란 머리카락을 배경 삼아 더욱 부각돼 강인한 인상을 전달할 수 있죠. 또, 광대가 도드라지는 것을 가리고 싶을 때에는 광대뼈 근처 쪽 머리에 웨이브를 줘서 자연스럽게 이를 가릴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