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리만치 이쁘다..?! 왜 갑자기 해린이 이상하다는 걸까?

여러분은 밈(Meme)에 대해 잘 아시나요? 밈은 ‘모방’이라는 뜻은 지닌 그리스어 ‘Mimesis’와 유전자란 뜻을 가진 ‘Gene’의 합성어로 문화적 진화를 설명할 때 처음 사용한 단어라고 해요. 하지만 요즘에는 온라인에서 재미있는 말과 행동을 재가공한 콘텐츠를 부르는 용어로 더 자주 사용되죠.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해린’이 등장하는 밈도 있어요. ‘강해린 이상하다’라는 이 밈, 들어본 적 있나요? 최근 ‘부석순’으로 컴백한 세븐틴의 부승관이 이 밈으로 당황한 적이 있어요.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평균 나이 51세의 차장님과 부장님들이 모인 단톡방에 마치 동년배인 것처럼 이야기하며 자신의 나이를 들키지 않는 미션을 수행했는데요, 출연자 중 한 분이 ‘강해린 이상하다’란 밈을 단톡방에 올리자 그의 동공은 잠시 지진이 났습니다. 이 단톡방에서 이 밈을 보게 될 줄 몰랐다 말했죠.

부장님까지 꿰고 있는 밈, 강해린 이상하다는 대체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 뉴진스 멤버들이 부산의 여러 곳을 함께 다니고 체험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뉴진스 코드 in 부산>에서 해린은 개인 미션으로 멤버 모두에게 ‘너 오늘 좀 웃기다?’라는 말을 들어야 했는데요, 미션을 수행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해린은 차 안에서 갑자기 ‘저 오늘 웃기지 않아요?’라는 말을 합니다. 이를 들은 민지가 ‘강해린 이상하다!’라고 한 것이 밈으로 자리 잡은 거죠.

이 밈은 뉴진스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뉴진스 멤버들도 알고 있다고 하네요. 포털 사이트에서 ‘강해린 이상하다’를 검색하면 해당 밈에 대한 설명 외에도 팬들이 해린의 귀여움에 대해 쓴 ‘주접글’ 역시 볼 수 있습니다. 또, 요즘 밈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손흥민 굉장하다’와 믹스해 ‘강해린 굉장하다’라는 제목의 게시글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하다니, 해린도 버니즈도 굉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