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10월 초 새롭게 선보인 애플워치 울트라. 꿈같은 신혼여행지인 하와이에서 함께해봤습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애플워치, ‘애플워치 울트라’와 함께한 하와이. 더 크고 두꺼워졌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애플워치 울트라’는 역동적인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제격이죠. 걷기와 수영, 운동으로 가득했던 하와이에서 ‘애플워치 울트라’와 함께한 시간은 그야말로 모험 가득한 천국이었습니다.

 

역대급 사이즈의 디스플레이

‘울트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폭 커진 화면 사이즈. 이번 애플워치 울트라의 크기는 49mm로 41mm와 45mm 크기의 애플워치8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합니다. 한 화면에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죠. 기존부터 계속 이어오던 애플워치의 디자인과는 비슷하면서도 확실한 차이점이 느껴지는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끌어요. 조금은 투박하지만 허니문 패션으로 선택한 캐주얼 웨어에도, 하늘하늘한 휴양지 원피스에도, 수영복에도 물론 잘 어울렸답니다.

물에도 강한 워치

애플워치의 뛰어나고 유용한 워터프루프 기능은 예전 버전에서부터 알려져왔지만 애플워치 울트라는 더욱 강력합니다. 해변과 바다로 가득한 하와이에서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는데, WR100(100m 방수) 인증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다이빙 액세서리 표준인 EN 13319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애플워치와 함께하고 있는 언제라도 바다로 뛰어들 수 있다는 점, 스쿠버 다이빙과 여러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에도 걱정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유용한 기능은 해변에 설치해 둔 핸드폰 카메라를 바닷 속에서도 조정해 셀피를 찍을 수 있다는 것. 덕분에 바닷속에서도 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기능

 

하와이에서 매일 아침 러닝과 트레킹을 할 때,  등산과 하이킹을 할 때 초행길을 탐험하기 위한 기능에 유용하게 사용된 애플 워치 울트라. L1과 L2 주파수를 사용하는 GPS도 갖추고 있어 나침반을 통해 경로를 계획하고 기록해 역추적이 가능하며 길을 잃으면 86데시벨로 사이렌을 울려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 요청이 가능합니다.

 

선택지가 다양한 밴드

애플워치 울트라는 평소 많이 즐기는 액티비티 타입에 맞게 최적화된 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각 하이킹과 러닝, 다이빙에 맞게 고안된 밴드로 오션 밴드는 잠수복을 입은 상태에서도 핏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있으며 빠른 속도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에도 빠질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트레일 루프는 운동 중에도 지체 없이 재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간편한 루프 잠금 장치를 갖추고 있는 가볍고 얇고 유연한 밴드, 알파인 루프는 험난한 길에도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티타늄 래치를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밴드입니다.

며칠을 버티는 배터리

울트라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배터리가 오래 지속되는 것입니다. 한없이 게으르고만 싶던 허니문에서 이런 스펙은 큰 장점이었죠. 평균적으로 울트라의 배터리는 36시간 지속되며 저전력 모드로 유지할 경우 최대 60시간까지 지속되는 OS 9로의 업데이트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며칠간 떠나는 모험이나 캠핑에서 충전이 어렵거나 번거로울 때에도 제격이죠.

 

애플워치 울트라는 49mm, GPS + 셀룰러 단일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스트랩 포함 114만 9천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함께 나온 애플워치 8 기본 모델이 59만원대인걸 감안하면 거의 두배에 가까운 높은 금액대이지만,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중 가장 스마트한 제품인걸 감안하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