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쌈디가 방송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음식물 과민증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결과 우유가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우유가 들어간 음식을 피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메이크업 숍에서 피부가 좋아졌다는 칭찬을 들었고, 식단 관리 후 피부 컨디션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어요. 

음식물 과민증 검사란? 

음식물 과민증 검사란 지연성 알러지 검사를 뜻합니다. 우리 몸은 안전하지 않은 외부 물질이 들어오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죠. 이때 알러지는 반응 종류에 따라 급성 알러지와 지연성 알러지로 나뉩니다. 급성 알러지의 경우 반응이 바로 나타나는 반면 지연성 알러지는 2시간에서 최대 72시간이 걸리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어떤 음식물이 원인인지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지연성 알러지 검사를 통해 몸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물을 미리 알아보고 식이요법을 통해 다양한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만성피로나 아토피 피부염, 잦은 피부 트러블, 비염, 두통 등의 증상을 앓고 있다면 지연성 알러지 검사를 추천합니다. 급성 알러지의 경우 피부나 호흡기에 주로 반응이 나타나지만 지연성 알러지는 반응이 서서히 유발되고, 사실을 알지 못하고 음식물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신체에 축적돼 위장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기관에 연계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고 소화가 다 된 후에도 복부팽만, 가려움, 만성피로 등 불편감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지연성 알러지 검사를 통해 맞지 않는 음식물을 가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지연성 알러지 검사는 나에게 맞지 않는 음식물을 가려내는 선별 검사일 뿐 음식물을 피한다고 증상이 무조건 해결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우는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검사 방법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볼 수도 있지만 자가 키트를 활용해 간단하게 검사가 가능합니다. 키트를 구매하고 소량의 혈액을 채혈지에 묻혀 업체에 다시 반송하면 대부분 1주일 이내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자가 키트를 고를 때는 항원 개수와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알러지 항목 수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인이 주로 섭취하는 항원인지도 중요하죠. 해외에서 적용되는 검사 항원의 경우 한국인의 식단과는 맞지 않는 음식물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항원 항목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