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ZE SEOUL

9월 2일부터 5일까지 3일 내내 서울을 뜨겁게 달군 대규모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Frieze Seoul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프리즈는 런던에서 시작된 아트 페어로, 뉴욕, LA를 거쳐 올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했는데요. 글로벌 갤러리 100여 개를 포함해 국내 12개 갤러리가 참여했으며, 특별히 한국국제아트페어인 키아프Kiaf와 공동 개최해 더욱 주목을 받았죠. 성공적인 첫 개최를 맞은 이번 프리즈 서울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네이선 클레멘트-길레스피 디렉터가 기획한 마스터스 페어에는 고대 예술작품부터 20세기의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한 18개의 갤러리가 참여했습니다. 파블로 피카소,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공개한 아쿠아벨라 갤러리, 카스텔리 갤러리 등이 있으며, 국내 갤러리로는 학고재와 갤러리현대가 참여했죠. 학고재에선 백남준, 이봉상, 류경채, 이남규, 하인두, 윤석남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갤러리현대는 곽인식, 박현기, 이승택 작가의 색다른 입체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세계 3대 아트페어에서 빠질 수 없는 필라 코리아스, 글래드스톤, 하우저앤워스, 리만 머핀, 데이비드 콘단스키 등 글로벌 메이저 갤러리가 대거 등장한 프리즈 메인 섹션. 이외에도 국내의 유수 신진 작가들에 주목하는 ‘포커스 아시아 섹션’에선 휘슬갤러리의 배혜윰, P21의 류성실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기도 했죠. 외에도 분더샵 청담에서 진행한 경매 역시 화제가 되었는데요. BTS의 RM은 태양과 함께 프리즈 서울에 참석하기도 하며, 앞선 마스터스 분야의 디렉터 네이선 클레멘트의 인스타그램에도 깜짝 등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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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에는 CJ 그룹이 리움미술관에서 개최한 프리즈 서울 전야제, ‘나이트 포 프리즈 서울’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날은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 국내 굵직한 재계 인사들부터 300명의 VIP 연예계 인사들까지 참석해 큰 주목을 받았죠. 차은우, BTS RM, 제이홉, 이정재, 정호연, 이병헌, 유아인 등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프라이빗 행사였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날 샤넬 코리아는 프리즈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은 기념으로 샤넬 서울 플래그십에서 아트 토크 행사와 오프닝 리셉션을 가졌는데요. ‘나우&넥스트’라는 프로젝트로 6인의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첫 공개하고,  지드래곤과 수주, 정려원, 이제훈, 고소영, 빈지노를 포함해 국내외 예술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9월 2일에는 돌체앤가바나가 VSF 갤러리, W코리아와 함께 기념 파티를 열었습니다. 돌체앤가바나의 카를로 가를리오 지사장, VSF의 에스더 김 대표, 니키 리 작가, 화요의 조희경 대표가 추진했는데요. 이를 위해 강다니엘, 서현, 이청아, 이제훈, 박해수, 전소연 등 셀럽들의 총출동해 파티를 즐겼습니다. 특히 니키 리 작가는 프리즈 서울의 연계 프로그램인 ‘프리즈 필름’에도 참여했습니다.

 

생 로랑 역시 프리즈 서울을 기념하는 서울 파트너로 활동했는데요. 8월 31일부터 생 로랑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와 프리즈 아트 페어 안의 생 로랑 부스에서 작가 이배의 신작을 선보였습니다. 이배 작가는 유화 물감 대신 숯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회화와 설치 예술을 선보였죠. LG 올레드는 이번 프리즈 페어에 두 개의 라운지를 운영했습니다. 미국의 조각가 베리엑스볼의 첫 NFT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과 LG의 시그니처 제품 그리고 아니쉬 카푸어가 협업한 한정판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구분해 대중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조 말론은 프리즈와 3년째 협업 중인 공식 파트너입니다. 이번에 프리즈 서울을 개최해 국내에는 처음 함께하게 되었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조 말론은 프래그런스 파트너로서, 관람객에게 향수와 홈 컬렉션에 대한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외에도 BMW는 아티스트 제프 쿤스와 협업한 ‘THE 8 x 제프 쿤스’ 한정판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으며, 노루페인트는 전시 작품을 더욱 빛내줄 프리미엄 컬러의 비스포크 페인트를 독점 공급하는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샴페인하우스 루이나는 김종학 작가와 콜라보 한정판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풍경>의 연작 시리즈가 그려진 한정판 시리즈는 오픈하자마자 30초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을 택한 프리즈 서울은 약 6500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리즈 측에서 작품 거래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매출을 밝힌 일부 갤러리와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약 1조 원의 기록을 깬 ‘아트바젤 홍콩’만큼 기대 이상의 분위기를 보였다고 하죠. 첫 개최부터 엄청난 브랜드의 환대와 수많은 셀럽의 참여를 보인 프리즈 서울은 그야말로 대 성공! 키아프 서울 역시 5년간 프리즈 서울과 공동 개최를 약속했다고 하니 올해 놓친 분들이라면 내년을 꼭 기약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