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하며 대화하거나 술을 같이 마시기도 하는 동네 친구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떡상 중인 스타들의 유튜브 채널들! 퇴근 후 힐링이 필요할 때, 그들과 한 잔 어때요?

 

성시경의 먹을 텐데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먹을 텐데’가 먹방계 강자로 떠올랐어요. 음식에 진심인 만큼 맛집을 고르는 것에서부터 제대로 먹는 법까지,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그. ‘크~’ 맛깔나게 겸하는 반주는 혼술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는데요. 매번, ‘한 잔만 먹겠다’는 그의 반주는 늘 주객이 전도되면서 많은 애주가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냅니다. 얼큰하게 올라온 취기가 더해지면 ‘편한 형’이 같이 술을 마시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성시경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오버스럽지 않은 보이스도 편안함에 한몫하는 듯.

 

이영지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래퍼 이영지가 시작한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의 인기가 수직상승 중! 경험치 만렙의 인생 2회차 같은 특유의 센스 있는 말발로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 잡은 그녀의 유튜브 채널이니까 말모말모. 이렇게 에너지 넘치는 사람 옆에 있으면 기가 빨릴 수도 있지만, 이영지는 좀 다릅니다. ‘나를 예뻐해주는 친한 언니’ 같은 편안함으로 대화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것. 최근에는 있지의 채령이 진지하게 “프링글스 한 통을 다먹어 본 적 있어? 그때 이채령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어”라는 말에 “그거 내 한끼 식사야.”, “나는 세봉지만 먹었으면 좋겠어. 제발”이라고  대답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죠.

 

미노이의 요리조리

AOMG에서 제작하는 유튜브 콘텐츠 ‘미노이의 요리조리’에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출현해 화제예요. 톱급 배우가 출연할만큼 높은 뷰수를 찍고 있는 이 콘텐츠의 매력은? 사이코패스 찐친(?) 컨셉으로 게스트를 대하는 가수 미노이의 특이한 화법 덕분. ‘이번엔 게스트를 또 어떻게 황당하게 만들까?’ 매번 궁금증을 일으킬 정도. 이정재와 정우성을 보자마자 “존못”을 외치며, “어떻게 두분이 오셨어요? 뭐 헌트라도 찍으신거예요?”라는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무례한 듯하지만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여동생 같은 그녀가 차려주는 소소한 음식을 먹으며, 킹받는 티키타가가 오가는 모습이 이 콘텐츠의 재미 포인트.

 

김숙의 김숙 티비

캠핑러버 김숙이 ‘김숙 티비’에서 다양한 캠핑 이야기를 들려주며 방구석 대리 만족을 선사합니다. 실용성부터 감성까지 챙긴 캠핑 용품을 소개하는가 하면, 야외에서 맛있게 뚝딱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직접 하기도 합니다. 전현무가 트민남인 듯, 김숙은 캠핑계의 트민녀라고 할 수 있는데요. 힙한 캠핑 용품을 보면 참지 못하고 질러버리고 마는 것.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는 아마추어틱하고 털털한 모습에 캠핑 마니아가 아닌 일반 구독자들도 왠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게 하며 대리 만족을 이끌어냅니다. 지금 당장 떠나고 싶지만 현실은 방구석인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소소한 힐링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