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카시오페아>

눈물 진한 한국판 드라마가 고팠던 사람이라면 주목. 눈물 버튼 각오하고 극장으로 향해야 할 영화가 개봉한다. 국민 배우 안성기와 서현진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카시오페아>. 극 중 서현진은 완벽한 커리어 우먼의 싱글맘이지만 우연히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아빠로 등장하는 안성기는 수진을 위해 기억을 잊어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부녀의 사랑과 모성애를 다룬 이야기로, 서현진의 압도적인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6월 8일 <브로커>

송강호, 아이유, 강동원, 배두나. 이미 입증된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6월 꼭 봐야 하는 영화가 된 <브로커>. 칸 영화제에 초대된 것부터,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까지.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가 차고 넘친다. 또한 한국 감독이 아닌 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한 영화라는 점과 베이비 박스라는 신선한 아이템을 가지고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점까지. 감독과 배우, 스토리까지 어느 하다 빠지는 것이 없는 이 영화다.

6월 15일 <마녀2>

김다미 없는 마녀? 지난 <마녀 1>에서 극강의 존재감으로 영화를 하드 캐리한 김다미. 하지만 이번 <마녀 2> 포스터에서는 김다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녀 2> 제작진은 김다미를 대체할 새로운 얼굴을 뽑기 위해 대대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약 14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인물은 신시아. 과연 그녀는 김고은, 김태리, 전종서, 김다미에 이은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 최대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이번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 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와 각기 다른 목적으로 소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6월 29일 <헤어질 결심>

박찬욱과 탕웨이, 박해일의 만남으로 영화인들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헤어질 결심>. 그림체가 비슷한 탕웨이와 박해일의 투 샷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는 평이 많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극장에서 맞붙는 박찬욱과 송강호. 박찬욱 감독은 이번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송강호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는 산 정상에서 추락한 남자의 변사사건을 담당한 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탕웨이에게서 느끼는 의심과 관심에 대한 스토리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