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신한 빵 사이를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웠다. 든든하고 간편한 한 끼를 위해 공수한 셰프들의 샌드위치 레시피. 

모타델라 햄 치즈 샌드위치

[ HOW TO MAKE ]
1 블랙 올리브를 다진 후 마요네즈와 섞는다.
2 반으로 자른 포카치아 빵에 1번의 올리브마요를 한 면에 바른다.
3 포카치아에 루콜라, 토마토, 프로보로네 치즈, 모타델라 햄을 쌓고 나머지 포카치아를 덮어 완성한다. 

+ 손익선 셰프 그랜드 하얏트 인천 부총주방장으로 10년 근무 후 현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 부총주방장으로 재직 중.
추천 이유
이탈리아에서 근무할 때 가장 자주 먹었고,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샌드위치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으며 가볍고 건강한 점심 혹은 브런치로 즐기기에 좋다.
샌드위치 팁 무엇보다 재료가 신선해야 하며, 그중에서도 갓 구운 빵으로 만들어 먹는 샌드위치가 가장 맛있다. 마요네즈, 머스터드 등 속재료를 아우르는 소스를 잘 골라야 한다.
더 맛있게 먹는 법 포카치아 빵을 엑스트라 올리브 오일에 살짝 찍어 먹으면 담백함과 풍미가 배가된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 HOW TO MAKE ]
1 얇게 자른 식빵 안쪽에 베샤멜 소스를 고르게 바르고 체다치즈와 햄, 그리에르 치즈, 깻잎, 파인애플 순으로 두 겹으로 쌓는다.
2 재료들이 분리되지 않도록 적당히 누른 뒤 냉장고에 보관한다.
3 먹기 직전에 계란물에 적셔 튀긴다. 

임상혁 셰프 파크 하얏트 서울의 모던한식 레스토랑 ‘더 라운지’의 헤드셰프로 10년째 재직 중.
추천 이유 어린 시절 어머니가 식빵을 계란물에 적셔 팬에 구운 후, 설탕을 뿌려 주시곤 했다. 달착지근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추억의 맛을 재현하고 싶었다.
샌드위치 팁샌드위치의 핵심은 하모니다. 빵과 속 재료, 소스의 3박자의 조화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는 깻잎을 더했는데 햄과 치즈 사이에서 담백하게 맛을 잇는다.
더 맛있게 먹는 법 반으로 잘라 한 쪽은 햄과 치즈의 짭짤한 맛을 느껴보고 다른 한 조각에는 잼을 발라 단짠의 매력을 즐긴다. 

 

새우 산도

[ HOW TO MAKE ]
1 다진 새우살에 계란흰자와 참기름, 다진 고수를 넣어 반죽한다.
2 새우소를 밀가루, 계란물, 빵가루 순으로 묻힌다.
3 180℃로 예열된 기름에 4분 튀기고 2분 동안 레스팅한다.
4 칠리마요 소스를 얇게 펴 바른 뒤, 패티를 넣는다.

이창한 셰프 와인바 ‘네스트 가스트로바’의 헤드셰프를 거쳐 현재 와인바 ‘제이드앤워터’의 오너셰프로 있다.
+ 추천 이유 포만감이 있어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고소한 새우패티의 감칠맛은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기름에 튀기는 대신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도 무관해 생각보다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샌드위치 팁 소스의 농도와 수분감이 샌드위치의 완성도를 결정짓는다. 너무 퍽퍽하거나 질어지지 않도록 소스를 한번에 두껍게 바르지 않고 위아래에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다.
+ 더 맛있게 먹는 법 루콜라를 추가하면 봄날의 피크닉용으로 제격이다. 너무 무겁지 않은 화이트 와인도 함께 추천한다.

 

바질토마토 오픈샌드위치

[ HOW TO MAKE ]
1 프라이팬에 다진 마늘과 바질페스토를 볶으며 간을 맞춘다.
2 삶은 감자를 으깨고 설탕과 크림 치즈, 생크림을 섞는다.
3 바게트빵에 1과 2를 바르고 각종 재료를 얹는다.
4 피자 치즈를 뿌리고 180℃에서 약 10분 굽는다. 

조정임 셰프 제과기능장협회 기술지도위원장이자 2003년 오픈한 셰프조 베이커리의 오너셰프.
추천 이유 바질소스와 감자소스를 조절함으로써 넣는 재료가 무엇이든 밸런스 좋은 맛을 낼 수 있다. 오븐에서 구워내 따끈따끈한 치즈맛이 진하고, 다시 데워 먹어도 맛있다.
샌드위치 팁 샌드위치는 무엇보다 간이 맞아야 한다. 맛이 강한 소스가 있다면 이를 융화시키는 담백한 속재료가 필요하다. 바질소스의 짠맛은 크림 치즈와 감자소스로 균형을 잡았다.
+ 더 맛있게 먹는 법 올리브유를 두르고 채소를 소금, 후추에 살짝 볶아서 올리면 채소의 단맛이 더욱 잘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