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나드는 왕성한 협업으로 편견을 허문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협업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프로젝트 마이바흐’다. 그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 함께 전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의 전기 콘셉트 카를 디자인했다. 전면에 마이바흐 로고가 새겨진 원형 램프와 지옥의 오프로드를 달리는 랠리카에서 볼 법한 8개의 하이빔 조명까지 갖췄다. 실내 공간은 2인승으로, 차체 하단에는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했다.패션이 패션에 머물지 않고 또 다른 단계로 나아가게 만든 후 떠난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협업 프로젝트는 마이에미 루미 박물관에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