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이하 디자인 조명
카피 제품 말고, 디자인 제품 하나를 공간에 들이고 싶다면 조명부터 시작해보길. 매일 은은한 기쁨을 드리워줄 나의 조명을 찾아서.
판텔라 포터블
1971년 출시한 베르너 팬톤의 대표 디자인 판텔라 램프를 가볍게 디자인한 2021년 신제품이다. USB 케이블로 충전하는 방식과 500g 중량으로 테이블램프뿐만 아니라 어디든 이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클래식 오팔 아크릴로 제작되고 세 단계로 빛을 조절할 수 있다. 33만8천원, 루이스폴센 성수 쇼룸.
라문 아물레또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사랑하는 손자의 눈 건강을 위해 디자인한 조명이다. LED의 장점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한 3개의 링 모양과 시력 보호에 최적화된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컬러와 크기, 소재별로 다양한 버전이 있으며, 라문 아물레또는 2015년 개최된 밀라노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이탈리아 국기 컬러로 디자인되었다. 40만1천원.
나이트 아울
스머프 마을이 모던하게 바뀐 듯한 형태가 누구나 버섯을 떠올릴 법하지만 조명의 이름은 엄연히 올빼미(Night Owl). 밤새 잠들지 않는 사람을 지키듯 따스한 불빛을 만드는 조명으로, 라이트이어즈의 제품이다. 화이트와 블랙, 우드가 조합된 여러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루밍에서 구입할 수 있다. 30만원.
테티
이탈리아 건축가 겸 산업디자이너 비코 마기스트레티의 조명은 부착식으로, 평면이면 어디든 천장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크기는 겨우 14cm. 작고 귀여워 여러 개를 설치해도 부담이 없고, 원룸은 물론 작은 방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부피를 차지하지 않아 유용하다. 다양한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루밍에서 구입할 수 있다. 8만원.
플라워팟 VP3
팬톤 컬러처럼 다채로운 컬러로 공간에 생동감을 주고 싶다면 플라워팟 조명을 거부하기 어렵다. 파스텔 컬러부터 비비드한 컬러까지, 반짝이는 광택과 함께 존재감을 발하기에 인기가 높다. 베르너 팬톤이 1960년대 반전 운동인 ‘플라워 파워’ 운동에 영감받아 디자인한 제품으로 덴마크 앤트레디션의 제품이다. 이노메싸에서 구입할 수 있다. 43만원, 포터블 램프 VP9 버전은 28만원.
IK Series Wire1 Gold
전구 전문 회사 일광전구에서 공간에 맞는 조명기구와 전구의 조합을 만든다는 취지로 시작한 IK 시리즈는 디자인의 중심에 전구를 둔다. 와이어1 골드 램프는 전구와 선으로 이루어진 깔끔한 디자인이 어디에나 어울린다. 8만원.
부지 램프
카르텔의 대표적인 디자인 중 하나인 부지 램프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페르치오 라비아니가 카르텔을 위해 디자인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소재를 더해, 켰을 때 더욱 아름다운 램프다. 세 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해 테이블 램프는 물론 거실 조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50만원대.
S1 콘 토치 라이트
브뤼셀 태생으로 벨기에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한 실뱅 윌랑이 2008년 발표한 조명으로 이스태블리시드 앤 선즈의 제품이다. 콘크리트처럼 건조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리콘 소재다. 손전등을 닮은 모양이 친숙한데, 노랑, 빨강 등 다양한 컬러로 한 개를 달 수도 있고, 여러 개를 모아 달아도 멋지다. 30만원대.
세타고
앤트레디션의 조명 중 가장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램프라면 아마도 이것. 우리나라에서 전시를 열기도 한 스페인 디자이너 자이메 하욘이 디자인했다. 스페인어로 버섯인 ‘Seta’에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의 ‘Go’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이동이 가능한 포터블 조명이다. 이노메싸에서 구입할 수 있다. 18만원.
에클리쎄 테이블 램프
외계인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게임 캐릭터를 닮은 것 같기도 하지만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개기일식다. 내부의 전구 부분은 회전시키면서 다양한 빛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코 마기스트레티가 디자인해 1965년부터 생산된 조명으로, 뉴욕의 미술관인 MOMA의 컬렉션 중 하나다. 27만원, 루밍에서 구입할 수 있다.
포스트 월 램프
구불거리는 마그네틱 조인트 선으로 공간에 유쾌한 곡선을 만들 수 있다. 온통 직선인 가구들 속에서 더욱 돋보인다. 에르네스트 스튜디오의 제품으로 덴마크에서 제조된다. 짐블랑에서 구입할 수 있다. 43만8천원.
PC 포터블 램프
헤이의 포터블 램프는 2017년 메종 오브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한 피에르 샤르펭이 디자인한 것. 집 안부터 캠핑장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USB 충전식 포터블 제품이다. 최대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3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이노메싸에서 구입할 수 있다. 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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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허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