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 없이 지속가능한 스톤 디퓨저

인센스는 재와 쓰레기를 남기고, 캔들은 공기 중 산소를 산화시켜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낸다. 실내 공기는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다면? 기화 없이 지속가능한 스톤 디퓨저가 정답이다.

1 불리1803의 알라바스트 스톤 디퓨저 #이탈리 캄파뉴
향유를 적절한 비율로 투과시키는 층상 퇴적암을 사용해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발향이 특징이다. 나무껍질, 흙, 소나무잎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아름다운 세라믹 용기에 담겨 어디에 두어도 감각적이다. 11만8천원.

2 차향휴심의 천연 아로마 스톤 디퓨저 M 블루 #파인
동글동글한 천연 현무암과 어떠한 첨가물도 섞지 않은 천연 에센셜 오일 원액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아로마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다. 맑은 침엽수 향이 풍부하게 퍼져 울창한 숲속을 걷는 듯 편안하다. 2만4천원.

3 메르디센트의 퍼퓸 스톤 디퓨저 미디움 #리프그라운드
천연 나무 수지로 이루어진 레진 스톤이라 발향이 우수하다. 향유를 떨어뜨린 뒤 취향에 맞게 흔들어 발향력을 조절하도록 캡이 있는 캔 보틀로 제작했다. 빽빽한 나무와 진한 흙내음이 뒤덮인 숲이 떠오르는 향이다. 3만4천원대.

4 디바인유니콘의 골든 레진스톤 방향제 #그린 뱀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인 레진 스톤을 크리스털 스탠드 용기에 담았다. 햇살이 비칠 때마다 투명한 스톤이 반짝이면서 인테리어 소품과 같은 효과를 준다. 섬세한 그린 플로럴 향이 힐링을 돕는다. 3만2천원.

5 알레시코리아의 더파이브시즌 에센셜오일 세트 #Shhh 5의 계절
애시 목재로 제작한 트레이, 현무암, 에센셜 오일로 구성했다. 이탈리아 샤르데냐 섬에서 공수한 현무암이 가장 이상적인 발향을 선사한다. 유칼립투스, 정향나무, 장미, 삼나무 등 고요하고 깊이 있는 향이 느껴진다. 22만9천원.

6 페렌의 스톤 디퓨저 매트 골드 #토마토리브스
천연 레진 스톤에 프랑스 우수 조향사가 블렌딩한 오가닉 에센셜 오일을 더했다. 스톤을 담은 매트한 골드&화이트 세라믹 용기는 오브제로도 손색없다. 토마토 잎을 연상시키는 쌉싸래하고 푸릇푸릇한 향이 활력을 불어넣는다. 4만3천원.

이스라이브러리의 이스턴 에디션 #가배차 1884
내열성이 좋고 천천히 증발하여 공간을 물들이는 화산석을 이용했다. 1884년 등장한 커피의 우리 식 표기인 가배차 향이 매력적이며, 옻칠된 참나무 용기 덕분에 동양의 미가 전해진다. 8만4천원.

ALL ABOUT 
STONE DIFFUSER

1 위험한 불이나 증기를 사용하지 않고 스톤에 향유를 떨어뜨리는 것만으로 향을 즐길 수 있다. 스톤이 향유를 흡수, 증발시키면서 서서히 공간에 향을 채운다.

2 첫 개봉 시 스톤에 향유를 충분히 적신 뒤, 하루 정도 용기를 닫아 숙성시키면 발향력이 높아진다. 이후에는 향이 잦아들 때쯤 기호에 맞춰 스톤의 윗부분만 촉촉해지도록 향유를 한두 방울씩 떨어뜨리면 된다.

3 스톤의 종류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석고는 향유가 잘 스며들지만 가루 날림이 생기기 쉬우며 레진 스톤은 발향력이 좋지만 향유를 충분히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화산석은 강도가 높아 세척 후 재사용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있다.

4 스톤뿐만 아니라 향유가 가진 톱, 미들, 베이스 노트에 따라서도 발향력과 지속 시간에 차이가 있으니 꼼꼼히 비교해볼 것.

5 지속적으로 향유를 적셔야 하는 스톤 디퓨저의 특성상 3~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이 들거나 습하지 않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6 은은한 향을 원한다면 스톤 디퓨저의 용기를 매일 열어두기보다는 잠들기 전, 스톤 위에 향유를 조금 떨어뜨려 닫아두었다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열어보는 걸 추천한다.

7 기화 방식이 아니더라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장시간 스톤 디퓨저를 열어둘 때는 주기적으로 환기시켜야 한다.

    에디터
    황혜진
    포토그래퍼
    HYUN KYUNG JUN
    도움말
    김시현(이스라이브러리 브랜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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