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에서 펴낸 <우먼 디자인>은 디자인의 역사에 숨어 있는 위대한 여성과 그들의 작품을 조망한다. 디자인 역사 연구자이자 런던 디자인 박물관의 선임 큐레이터로, 프리츠 페어의 디자인 특집을 만들기도 했던 리비 셀러스는 이 여성들을 조망하는 것이 곧 디자인 역사의 회복이라고 말한다. 레이 임스는 찰스 임스의 배우자가 아니며, 로버트 벤투리에게는 공동 작업자인 아내 스콧 브라운이 있었다. 바우하우스와 건축, 산업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이 이룬 놀라운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