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 부종에 미치는 효과
오늘 아침 손가락 반지가 꽉 끼고, 신발이 왠지 모르게 작아진 느낌이었다면? 혹시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 있었나요?
부종(edema)
우리 몸은 70% 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생체 리듬의 변화로 과다한 수분이 몸에 축적되어 생기는 ‘부종’이 일어날 수 있는데, 콩팥, 간 및 혈액에 문제가 생겨서 생기는 병적 부종과 특별한 원인을 밝힐 수 없는데도 붓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신장과 심장, 간과 갑상선에 병이 있는 경우도 부종으로 이어지고요. 빈혈이나 영양실조가 있는 경우에도 부종이 나타납니다. 신체의 부위에 따라 다르겠지만 질병과 ‘부기’는 많은 연관관계가 있죠.
[여성들과 부종]
특별한 원인을 밝힐 수 없는 특발성 부종이 있습니다. 모세혈관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이 정상인보다 많거나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요인에 의해 일어납니다. 신장병이나 심장병, 간질환 등의 병과 무관하여, 검사를 해도 다른 신체기능에서는 이상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하죠. 특발성 부종은 여성에게 주로 많은데 20대에서 40대 사이에 주로 나타납니다.
임신과 출산을 위해 물을 필요로 하는 여성호르몬이 수분을 끌어당기는 작용을 하고 이로 인해 체내에 수분이 쌓여 부종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이론적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생리주기’와 연관돼 일시적으로 심해졌다, 나아졌다를 반복하는데 아침과 저녁간의 체중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하루 중 체중 차이가 2∼3kg에 달할 수도 있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주로 얼굴과 손가락이 많이 붓고요. 생리 전이나 힘든 일을 했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로 몸이 무겁고 피로합니다.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주기적인 부종은 우리 생활을 불편하게 하죠.
[일상 생활 피로와 스트레스 CARE]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과식이나 과음을 즐겨 하다 수분과 염분이 축적되어 더 심한 부종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죠. 부종엔 생활 습관뿐 아니라 호르몬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호르몬은 물과 소금을 체내에 가지고 있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물과 소금이 체내에 많이 유입되죠. 또 피로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자율신경계에 혼란이 오고 체내의 전반적인 기능이 부조화에 빠져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특히 오랫동안 발을 움직이지 않고 서있을 경우 정맥압이 오르며 다리부분에 국소 부종이 일어나기 쉬우니 잠깐씩 다리를 의자에 올려놓고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쿠션 등 위에 다리를 올려 놓아 심장보다 높게 잠자는 것도 좋고요.
[부종에 따른 정신과적 CARE]
반대로 림프부종은 통증이나 운동의 제한, 피부 상처로 생기는 불편감으로 매우 극심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부종이 생기고 그 부종으로 또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죠. 림프부종 자체 때문에도 우울감, 불안감, 불면증, 피로감 등의 정신적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각자의 웰니스를 유지하는 것. 부종 관리의 시작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