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면역력 향상에 관심이 많은 요즘. 하지만 습관처럼 먹는 영양제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한다는 사실. 영양제 한 알에 얽힌 저마다의 고민과 그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1 영양제 복용 적정 시간

고용량의 비타민C를 먹으면 확실히 피로 해소에 도움이 돼요. 하지만 속이 쓰린 현상 때문에 불편한 느낌이에요. 이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영양제도 적정한 복용 시간이 있다.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시켜 기운이 나게 하는 비타민B군의 영양제는 오전에, 근육 이완 등 긴장 완화 효과가 있는 마그네슘이나 트립토판, 테아닌 등은 저녁에 먹는 것이 적합하다. 비타민C는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 잠들기 전이나 공복 상태 일때보다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C도 종류가 다양한데 산성을 중화한 중성 비타민C 타입은 속쓰림 현상이 덜하다. 제산제 효과가 있는 마그네슘 성분의 변비약을 같이 먹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 영양제 대신 샐러드 등 생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2 다이어터를 위한 영양제

운동을 못하다 보니 식단 조절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다이어트가 면역력을 떨어뜨릴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컨디션을 유지해줄 방법이 있을까요?
다이어트 중일 때는 미량영양소인 비타민과 필수 미네랄 섭취가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종합영양제는 꼭 챙겨먹길 조언한다. 특히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미량영양소를 챙겨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종합영양제 중에 B군이 강화된 것을 선택하고, 크롬을 포함한 필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도록. 의외로 B군 복합제도 많이 복용하는데, B군 복합제는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반쪽짜리 영양제다. 요즘 종합영양제는 B군 복합제만큼 B군이 강화되어 있으면서, 미네랄이 포함된 제형이 많이 나온다. 따라서 B군 복합제만 복용하는 것보다는 B군이 강화된 종합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지방대사를 돕는 엘카르니틴 영양제와 포만감을 유도하는 식이섬유 영양제, 장내 미세물 건강을 위한 유산균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알약을 못 먹는 어른을 위한 조언

종합영양제나 고용량 영양제의 경우 알약의 크기가 큰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커다란 알약을 삼키는 게 어려워요. 이럴 경우 절단해서 먹어도 될까요?
평소 식사 등에 문제가 없는데 알약 삼키는 것이 어렵다면, 삼킴 장애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딱딱한 물질이 목에 넘어갈 때 주는 불편함 때문에 겁을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종합영양제의 경우 알약의 크기가 큰 경우가 많은데, 알약이 잘 넘어가지 않고 식도에 정체되는 경우 식도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때문에 복약 시 물을 충분히 마시고 목과 가슴에 이물감이 있다면 물이나 음식을 추가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간혹 알약 크기가 크다고 절단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영양제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의약품의 경우 코팅된 서방형 제제 타입은 분쇄해서 먹으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반드시 처방의와 상의해야 한다. 딱딱한 알약을 삼키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알약을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고안된 말캉말캉한 재질의 ‘복약 젤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가 안 되어 곤란하다면, 비슷한 제형의 짜 먹는 곤약 젤리가 대용품이 될 수 있다. 알약 외에도 물약과 가루약, 발포정, 필름형 등 다양한 형태의 약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오히려 이러한 타입들이 알약보다 빠르게 흡수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약의 효과는 성분의 함량에 따라 다르니 따져보고 복용하도록 한다.

오쏘몰 이뮨
복용하기 쉬운 액상과 2알의 정제가 함께 내장되어 있는 면역력 관련 영양제.

에너지바이탈 포도당캔디
상큼한 레몬맛으로 입안에서 녹여서 섭취 가능하다.

옥타미녹스 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되는 성분이 담겨 있다. 생수에 넣어 녹여 섭취한다.

바이오렉트라 마그네슘 400mg 울트라 다이렉트
상큼한 레몬맛의 과립형 마그네슘.

파지티브 호텔 바운스 퍼스트 키트
콜라겐과 항산화 성분을 한번에 복용할 수 있는 제품.

얼라이브 원스데일리
간편하게 하루 한 알 복용할 수 있는 종합영양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