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존재감! 2020 봄/여름 패션을 이끄는 도트 패턴
촌스러운 땡땡이가 아니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2020 봄/여름 패션을 이끄는 동그란 규칙의 미학.
KEY POINT
도트 패턴이 레트로의 인기를 업고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처럼 마냥 사랑스럽고 스위트한 느낌만은 아니다. 이번 시즌 도트 패턴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캐롤리나 헤레라는 작은 주먹만 한 크기의 도트를 시어한 맥시 드레스에 담아 우아하게 연출했고, 드리스 반 노튼은 얼굴만 한 빅 도트를 트렌치코트에 장식해 단순한 디자인에 멋스러움을 더했다. 톱과 스커트를 서로 다른 도트 패턴의 실크 스카프처럼 연출한 알투자라는 도트를 우아함을 넘어 품격 있고 세련된 느낌으로까지 확장했다. 물론 발렌시아가와 구찌처럼 그 옛날 1970년대 땡땡이의 매력을 고스란히 소환한 디자이너도 더러 있다. 모스키노, 메종 마르지엘라, 리차드 퀸과 같이 러플과 프릴에 도트를 더해 볼륨감을 극대화한 디자인도 눈여겨볼 것. 지금은, 도트가 가진 매력을 무제한으로 즐겨볼 때다. 그것도 풀 코디네이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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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지은
- 포토그래퍼
- GORUN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