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인가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기에 우리의 관계는 수많은 이해와 오해 사이를 건너 다닌다. 따로 살 수도, 함께하기에도 너무나 어려운 타인과의 만남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모른다는 점에서 여행과도 닮았다. 그런 여정의 풍경을 극과 극으로 그려낸 신작 드라마들. 승승장구하던 정치인이 생활고에 직면할 정도로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위대한 쇼>는 국회 재입성을 꿈꾸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과 아빠가 필요한 사남매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각자의 이익을 위해 손잡게 되었지만 이 수상한 가족관계가 서로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송승헌의 코믹 연기와 이미지 변신은 8월 26일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OCN 방영 예정인 <타인은 지옥이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하며 만화 속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상경한 ‘종우’는 ‘에덴 고시원’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곳 거주자들은 누구 하나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수상한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실종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기까지. 천국의 이름을 딴 고시원이 감추고 있는 지옥의 미스터리는 무엇일까? 원작에는 없던 치과의사 ‘서문조’로 인해 결말이 바뀔 수도 있으니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겠다. 첫 방송은 8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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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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