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 메이크업 스펀지

이렇게나 다재다능한 스펀지를 파운데이션 바를 때만 사용한다고? 알고 보면 더 위대한 메이크업 스펀지 활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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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쿨포스쿨의 머쉬멜로우 퍼프 뾰족한 윗면으로 코 옆을, 둥근 아랫면으로 볼과 광대를 두드리기 좋다. 마시멜로처럼 말랑말랑한 촉감으로 자극도 적은 편. 5천원. 메이크업포에버의 미스트 앤 픽스 공들인 메이크업을 최대 12시간 동안 지속시킨다. 촉촉한 수분 포뮬러를 90% 이상 함유해 빛나는 물광 피부를 연출한다. 30ml 1만6천원대.

무너짐 철벽 방어

폭발하는 유분 탓에 메이크업이 무너져 고민이라면, 스펀지에 픽서를 가득 먹여 파운데이션을 바를 것. 단단한 스펀지에 메이크업 픽서를 세네 번 뿌려 흥건하게 적신 뒤 물기를 끝까지 쫙 빼낸다. 스펀지에 물기가 많이 남아 있을 경우 파운데이션이 밀리거나 밀착력이 떨어지기 때문. 픽서를 머금어 부드러워진 스펀지로 팔이 아플 때까지 두드리면 메이크업이 완벽히 고정되고 촉촉한 윤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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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블렌더의 오리지널 뷰티블렌더 통수성이 뛰어난 오픈 셀 구조 덕분에 세척 및 건조가 빠르다. 논라텍스 폴리우레탄 소재로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민감한 피부도 사용 가능하다. 2만4천5백원.

얼굴 맞춤 커팅

내 얼굴의 굴곡, 애용하는 부위에 따라 맞춤 커팅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스펀지의 장점이다. 콧방울 옆 좁은 부위에 사용하고 싶다면 모서리의 각도를 더욱 뾰족하게 커팅하고, 눈두덩이나 광대처럼 굴곡진 면을 커버할 땐 둥근 반원 모양으로 섬세하게 조각하자. 홍조, 기미 탓에 얼굴 전체를 두드릴 경우 도장처럼 평평한 면을 만드는 게 유용하다. 이 맞춤 커팅법은 스펀지 세척이 번거로운 귀차니스트에게도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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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의 프로래스팅 피니쉬 파우더 #베어스킨 깃털처럼 가벼운 에어리 코튼 텍스처로 뭉침 없이 매끈한 피부결을 완성한다. 과한 번들거림을 잡아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코팅한다. 12g 3만6천원. 리얼테크닉스의 미라클 파우더 스펀지 벨벳 느낌의 보들보들한 소재여서 가루날림 없이 파우더를 밀착시킨다. 사선 커팅된 평평한 면으로 넓은 부위도 빠르게 펴 바를 수 있다. 1만2천원.

가루날림 OUT

이제껏 파우더를 브러시로 쓸어 바르기만 했다면 주목! 파우더 제형에 특화된 전용 스펀지를 사용하면 신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스펀지 겉을 감싼 촘촘한 털들이 사방으로 흩날리는 가루를 잡아 원하는 부위에만 깔끔하게 파우더 처리를 할 수 있다. 두껍게 베이킹한 듯 답답해 보이지 않으려면 파우더를 묻히고 나서 톡톡 털어주는 것이 팁. 밀착력이 높아져 보송한 피부가 오래도록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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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메르시에의 플로리스 피니쉬 메이크업 스폰지 입체적인 S자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볼을 완벽히 감싼다. 굴곡진 부위에도 균일하게 밀착되어 뭉침이 적다. 2만2천원대. 3CE의 페이스 블러쉬 #퓨어 케이크 사랑스럽게 생기를 더하는 코랄 컬러. 땀과 피지를 흡수하는 세범 컨트롤 파우더를 함유해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5g 1만7천원.

물 먹은 듯 맑은 발색

크림 타입 블러셔를 스펀지로 바르는 건 기본, 이젠 가루 타입 블러셔도 스펀지로 발라보도록. 블러셔에 스펀지를 대고 문질러 컬러를 묻힌 다음 볼에 톡톡 두드려 얹기만 하면 된다. 크림 타입 블러셔는 스펀지로 발랐을 때 베이스가 벗겨질 수 있어 힘 조절이 관건인데, 가루 타입 블러셔는 입자가 고와 별다른 스킬 없이도 맑고 고르게 발색된다. 볼과 광대에 맞는 굴곡진 면이 있는 스펀지라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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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느의 이드랑스 리하이드레이팅 세럼 24시간 지속되는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겉과 속의 건조함을 모두 잡는다. 거칠고 푸석푸석한 안색을 환하게 가꾼다. 50ml 3만8천원. 뷰티블렌더의 뷰티블렌더 조이 싱그러운 레몬 컬러를 입고 한정 출시된 베스트셀러 스펀지. 매끈한 달걀 모양으로 자국이나 경계를 남기지 않는다. 2만4천5백원.

수분 찰떡 흡수

메이크업 스펀지라고 해서 꼭 메이크업할 때만 사용하란 법은 없다. 흡수력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킨케어 제품을 바를 때도 요긴하다. 메이크업 전, 수분감이 풍부한 세럼을 얼굴에 도포한 뒤 스펀지로 여러 번 두드릴 것. 스펀지 자체에 내용물이 흡수되면서 두드릴 때마다 겹겹이 쌓이는 수분감을 느낄 수 있다. 이후 같은 스펀지로 파운데이션까지 쭉 이어 바르면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은 윤광 피부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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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쁘아의 오일 컷 프라이머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하는 내추럴 스킨 베일 복합체 성분이 잔주름과 요철을 자연스럽게 메운다. 22ml 1만9천원. 클리오의 하이드로 메이크업 스펀지 오리지널 마스터 블랜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논라텍스 소재. 삼각 면, 넓은 면, 곡선 면 등 다양한 커팅 면이 있어 어느 부위에나 완벽하게 밀착된다. 9천원.

모공 순삭

모공을 메우는 프라이머는 밀착력이 생명인 만큼 스펀지와 찰떡궁합! 손으로 발라서는 커버하기 힘든 요철이나 미세한 모공을 스펀지로 꼼꼼하게 메울 수 있다. 먼저 프라이머를 손가락에 덜어 최대한 얇게 펼치고 코 주변, 볼 등 모공이 넓은 부위에 바른다.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흡수시키다가 스펀지의 넓은 면으로 두드려 마무리하면 끝. 프라이머가 완전히 밀착되어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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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테크닉스의 미라클 스펀지 스펀지의 밀도가 더욱 촘촘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물에 적시면 말랑말랑하게 부풀어올라 흡수력이 배가된다. 1만2천원.

똑똑한 기름종이

스펀지가 미용 티슈와 만나면 기름종이로 변신한다. 스펀지에 물을 적셔 미용 티슈로 감싼 다음, 피지와 유분이 올라온 티존 위주로 꾹꾹 눌러보자. 과한 번들거림을 제거해 언제 그랬냐는 듯 깔끔하고 보송한 피부로 재탄생한다. 기름종이는 피부에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 건조해지는 반면, 이렇게 티슈 옷을 입은 스펀지는 수분감을 남기고 유분기만 쏙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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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더마의 하이드라비오 H20 메이크업 잔여물을 흡착하는 동시에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강화한다. 클렌징 후에도 땅기지 않고 안과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눈가에도 안전하다. 100ml 1만5천원. 에뛰드하우스의 빅 커버 미니 블렌더 키트 프로 국소 부위도 놓치지 않는 미니미 사이즈. 용도에 따라 섬세한 에지와 둥근 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3개 7천5백원.

초간단 수정 메이크업

앙증맞은 사이즈의 스펀지는 외출 후 간단한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 제격이다. 클렌징 워터를 머금은 스펀지로 파운데이션이 들뜬 코 주변, 지저분하게 뭉친 입가 등을 닦아내보길. 자극 없이 부드럽게 지워지고 수분감까지 채운다. 그 위에 다시 파운데이션을 덧바르면 건조한 피부도 들뜸 없이 깨끗한 수정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뾰족한 면이 있는 스펀지는 콧방울 안까지 섬세하게 클렌징할 수 있어 용이하다.

    에디터
    황혜진
    포토그래퍼
    KIM MYUNG 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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