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5 | STYLE | 굿 바이 에디 슬리먼 2016.04.25 | STYLE | COPY SHARE 본 브라우저는 공유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므로주소를 복사하였습니다. FacebookTwitter kakao 입생로랑을 생 로랑으로 바꾸고 로큰롤 감성과 힙스터 무드로 젊음을 주입한 에디 슬리먼이 생 로랑을 떠난다. 혁명과도 같았던 지난 여덟 시즌의 기록. 2013년 봄/여름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르 스모킹 룩을 에디 슬리먼식으로 해석한 첫 번째 컬렉션. 1970년대 보헤미안 무드 룩으로 에디 슬리먼의 생 로랑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2013년 가을/겨울 ‘캘리포니아 그런지’라는 테마로 베이비돌 드레스와 워커 부츠, 라이더 재킷을 등장시켰다. 브랜드의 아카이브는 사라지고 철저히 에디 슬리먼의 로큰롤 무드로 뒤덮인 컬렉션. 2014년 봄/여름 스팽글 장식과 초미니 가죽 스커트, 블랙 아이라이너로 무장한 1980년대 런던 클럽걸 스타일. 1971년에 입생로랑이 발표한 입술 프린트 드레스로 아카이브의 명맥을 유지했다. 2014년 가을/겨울 70년대, 80년대, 90년대를 요리한 에디 슬리먼은 1960년대로 향했다. 트위드 재킷과 망토, 루렉스 부츠는 1960년대를 풍미한 마리안 페이스 풀, 제인 버킨, 에디 세즈윅의 스타일을 연상시켰다. 2015년 봄/여름 메탈릭 플랫폼 슈즈와 화려한 비즈 장식 드레스, 마이크로 쇼츠로 완성한 1970년대 글램 록 무드의 향연. 저급함을 쿨하게 탈바꿈하는 에디 슬리먼의 능력이 잘 드러났다. 2015년 가을/겨울 베이비돌 드레스와 라이더 재킷을 걸치고 망사 스타킹을 신은 로큰롤 무드의 여인들. 아이라이너가 한층 두툼해졌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6년 봄/여름 티아라와 레이스 슬립, 데님 재킷 등 1990년대 그런지 스타일의 아이콘 코트니 러브를 연상시키는 아이템들로 에디 슬리먼식 로큰롤 무드의 정점을 찍었다. 2016년 가을/겨울 입생로랑의 전성기였던 1980년대를 고스란히 담았다. 살롱쇼로 치러진 컬렉션에서 입생로랑의 전설의 하트 모티브까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