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화장품, 그것이 알고 싶다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 더마 화장품’. 일반 화장품과 비교해 뭐가 다른 걸까? 어떤 피부에
가장 좋은 것일까? 아리송했던 더마 화장품에 대한 궁금증을 피부과 전문의와 브랜드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더마 화장품을 사용하는 데 권장 나이가 있나요? 영유아 혹은 중고등학생 같은 청소년이 써도 무방한지 알고 싶습니다.
더마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피부에 자극이 적은 원료를 선별하고 아토피 피부나 민감성 피부,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습 제품은 상대적으로 피부가 연약한 유아나 피부 변화가 많은 중고등학생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문적인 케어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고기능, 고농축 제품도 출시되고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인지, 지나치게 기능만을 강조한 제품은 아닌지 구입 전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 더마리프트 책임연구원 나철희
더마 화장품의 가장 큰 기능이나 효과는 무엇인가요? 성인여드름이나 기미, 잡티같은 피부 트 러블 개선을 우선으로 하나요? 보습, 탄력, 미백, 안티에이징처럼 기능별로 세분화되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더마 화장품의 가장 큰 기능이나 효과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피부를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습 외에도 탄력, 미백, 안티에이징 기능이 모두 해당되죠. 더마 화장품도 기능별로 제품이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더마 화장품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민감한 피부 타입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극도로 민감한 피부라든가 기미, 잡티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고 있다면 더마화장품을 추천합니다. 피부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까요. – 라로슈포제 트레이닝팀 김혜진
일반 화장품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건강한 피부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화장품과 달리 더마 화장품은 약사, 피부과 의사 등 전문가의 자문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현재 피부 질환을 치료 중이거나 아토피 등 문제성 피부를 지녔거나 혹은 극도로 연약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물론 특별한 피부 고민이 없는 사람이 사용해도 무방하고요. 본연의 건강한 피부를 되찾아줄 수 있는 ‘보조 치료제’ 성격의 화장품으로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약 처방과 같이 전문가의 소견이 필요한 제품이므로 병원이나 약국, 드럭스토어 등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거죠. 더마 화장품의 시초인 유럽연합 모든 국가에서는 공중 보건법 및 그 시행규칙의 적용을 받아 개발 전부터 판매 전후까지 모든 제품을 엄격한 규제하에 제조, 생산하고 있습니다. – 청담고운세상피부과 이창균
더마 화장품은 모든 피부 타입에 다 적합한가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피부 타입이나 피해야할 피부 타입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모든 피부에 적합하고 특별히 피해야 할 피부 타입은 없습니다. 다만 레이저 시술 후 자극받고 손상된 피부나 평소 작은 자극에도쉽게 예민해지는 피부가 사용하면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재돈클리닉 김지훈
피부과에서 나오는 화장품을 메디컬 화장품이라고 합니다. 더마 화장품과 어떻게 다른가요?
메디컬 화장품도 크게 보면 문제성 피부나 연약한 피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마 화장품의 범주에 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디컬 화장품은 피부과 전문의가 피부 재생과 안티에이징 등 문제성 피부 치료를 위한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직접 연구, 개발한다는 특징이 있죠. 따라서 피부 관리 및 치료, 레이저 치료 후 함께 쓰면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청담고운세상피부과 이창균
더마 화장품이 자꾸 의약품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혹시 계속 사용하면 내성 같은 것이 생기지 않을까요?
의약품은 약이기 때문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기 힘들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피부 연고 등이 이에 속하죠. 반면 더마 화장품은 빠른 기간 내에 눈에 띄는 효과를 얻기보다는 오랜 기간 꾸준히 사용하면 분명히 피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내성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현저히 낮습니다. – PFDC 홍보팀 이문영
- 포토그래퍼
- 이정훈
- 프리랜스 에디터
- 최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