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찌냐, 시계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손목을 드러낼 일도 많아졌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손목을 드러낼 일도 많아졌다. 샤넬에서 첫선을 보인 주얼리 컬렉션 코코 크러쉬 중 두툼한 팔찌와 까르띠에의 새로운 시계 컬렉션 끌레 드 까르띠에는 잔잔한 액세서리 여럿 필요 없이 이것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스테이트먼트’ 액세서리로 손색없어 보인다. 샤넬의 코코크러쉬는 시그니처인 퀼팅백에서 영감받았다. 퀼팅백의 스티치를 직선으로 표현하고,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해 여성미와 우아함을 강조했다. 두께가 서로 다른 18K 골드와 플래티넘 소재로 출시된다. 까르띠에에서 발롱 블루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시계 컬렉션인 끌레 드 까르띠에는 크라운과 다이얼 부분을 블루로 포인트를 준 것이 발롱 블루를 묘하게 닮았다. 끌레는 프랑스어로 ‘열쇠’를 뜻하는데, 직사각형 크라운을 돌리면 태엽이 감기듯 부드럽게 감기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열쇠로 문을 여는 것처럼.

    에디터
    패션 에디터 / 김지후
    포토그래퍼
    정민우
    Photography
    Courtesy of Chanel, Cartier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