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염색
최근 카키 브라운 컬러로 염색을 하고 ‘머리 색이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 헤어 살롱이 아닌 집에서 혼자 한 것이었다.
늘 밝은 머리 색을 유지하는 이에게 머리가 자랄 때마다 살롱에 가서 ‘뿌리 염색’을 하는 것은 무척 번거로운 일이다. 에디터 역시 ‘살롱에 갈 시간과 돈을 아껴 다른 곳에 투자하자’는 마음으로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 혼자 염색을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평소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이 아니라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버블 타입 염색제를 사용하면 혼자서도 쉽게 염색을 할 수 있다. 좀 더 꼼꼼하게 제대로 염색을 하고 싶다면 염모제와 산화제로 이루어져 있는 일반 염색약을 사용하면 된다. 단, 집에서 염색을 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은 최근 검정색으로 염색을 한 적이 있다면 탈색을 하지 않고서는 좀처럼 컬러가 나오지 않는 다는 것과 사용설명서에 적힌 염색 시간을 제대로 지켜야만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셀프 염색 팁
염색을 하면서 모발을 너무 강하게 비비거나 문지르면 두피와 모발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굵은 모발, 처음 염색하는 자연 모발, 실내 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염색약을 도포한 후 평균보다 5~10분 정도 더 있으면 컬러가 더 잘 나온다. 뿌리 염색을 할 때에는 두피에 가까울수록 두피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염색이 더 빨리 진행되므로 두피에서 먼 쪽부터 염모제를 바르고, 컬러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두피 가까운 쪽에 염모제를 바른다. 이때 기존 모발과 새로 자라난 모발 간에 색 경계가 지지 않도록, 서로 연결되는 부분에 염모제를 살짝 바르면 한층 자연스럽게 염색이 된다. 염색 직후에는 잔여물이 두피와 모발에 남지 않도록 샴푸로 충분히 거품을 내어 미지근한 물로 모발을 깨끗이 헹군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 드라이로 모발을 완전히 말려야 물 빠짐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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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김지수
- 포토그래퍼
- 김현우, LEE HO HYUN, IN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