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의 여왕
스타들은 카메라를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레드 카펫 위에 선다. 지난달 있었던 백상예술대상과 칸영화제에서 피부와 컬러,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로 주목받은 시상식의 여왕을 가렸다.
피부상 | 김희애 화려한 비즈 장식의 드레스만큼이나 빛났던 건 김희애의 피부였다. 메이크업을 담당한 재클린의 권일금 부원장은 메이크업 전에 시트 타입의 마스크를 10분 정도 붙였다가 떼어내고 크림을 듬뿍 발랐다고 한다. 그러고서 핑크빛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고 크림 파운데이션을 스펀지로 얇게 펴 발랐다. 눈두덩은 장밋빛 금색 아이섀도를 손가락으로 묻혀 톡톡 두드려 바르고 입술은 산호색 립래커를 발라 눈과 통일감을 줬다. 헤어 스타일은 얼굴로 시선이 모이도록 최대한 깔끔하게 연출한다. 옆머리와 정수리를 두상에 바짝 붙여 로우 포니테일로 연출하고 왁스를 발라 잔머리를 정리했다.
컬러상 | 전지현 전지현이 드레스와 입술색으로 선택한 핑크색은 그녀를 더욱 사랑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역시 구조적인 드레스와 청순한 얼굴이 조화를 이루도록 드레스와 입술색을 통일했다고 말한다. 핑크색을 완벽하게 연출하기 위해 피부는 최대한 내추럴하게 표현했고, 핑크색 립스틱을 립브러시에 묻혀 입술선을 정리하며 발랐다.
헤어상 | 블레이크 라이블리 화려한 스팽글로 장식한 샤넬의 드레스를 입은 블레이크 라이블리. 회색 아이 메이크업과 핑크색 입술, 볼륨 있는 웨이브 헤어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 헤어 스타일은 두꺼운 롤로 머리카락 끝 부분만 가볍게 말아 펌을 하면 완성할 수 있다. 특별한 날에는 아이론을 이용해 머리카락 끝부터 두세 번 감고 열을 식히면 더욱 탱글탱글한 웨이브를 만들 수 있다. 쿠션 브러시로 여러 번 빗어 마무리한다.
눈매상 | 배두나 배두나를 위해 제작한 루이 비통의 드레스와 세미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은 환상의 조화를 이루었다. 그녀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은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 화이트 컬러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랐다고. 그런 다음 눈가의 유분기를 제거하고 코발트 블루 펜슬 아이라이너로 쌍꺼풀 라인을 또렷하게 그린 후에 스펀지 팁으로 경계를 그러데이션했다. 입술은 컨실러로 붉은 기를 감추고 갈색이 감도는 누드색 립스틱을 발랐다.
뒤태상 | 고아라 등이 드러난 백리스 드레스로 성숙함을 보여준 고아라. 여기에는 업스타일의 헤어 스타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선 모발 전체에 시 솔트 스프레이를 뿌리고 고무줄을 이용해 느슨하게 묶은 다음 동그랗게 돌려 머리 아랫부분에 U핀으로 고정했다. 너무 정갈하게 묶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최신기사
-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이민아
- 포토그래퍼
- 정원영
- 기타
- 사진출처 / SK-II, L’Oreal Paris, Louis Vuitton, 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