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홍차
800가지 홍차를 만날 수 있는 TWG티 서울 살롱&부티크가 문을 열었다
청담동에 TWG 티의 서울 살롱&부티크가 문을 열었다. 차의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것 같은 황금빛 건물 안에는 먼저 오픈한 다른 나라의 살롱처럼 800여 가지의 차가 가득 숨어 있다. 도쿄, 런던, 홍콩, 두바이와 쿠알라룸푸르에 이은 29번째의 한국 TWG 티 살롱&부티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독 건물이기도 하다. 티 살롱인 이곳은 무엇보다 차를 즐기는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오전부터 밤까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이기도 하다. 오전에는 차를 곁들인 브런치 메뉴를, 점심과 저녁에는 정찬을 즐기고 그사이 애프터눈 티도 맛볼 수 있다. 또 마음에 드는 틴 케이스에 500종의 잎차를 골라 원하는 만큼 덜어서 구입할 수도 있다. 예쁜 패키지로 포장된 다양한 차는 선물용으로도 좋다. 마카롱, 치즈케이크부터 아는 사람만 주문하는 아이스크림까지. 차로 만든 거대한 선물 상자가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어서 이곳에 들러 그 황금색 리본을 풀어보길!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2-1 문의 02-547-1837
오직 하나뿐인 차 TWG 티의 많고 많은 차 중에는 이런 독특한 것도 있다.
1 Number 5 Tea 이 차는 샤넬의 시그니처 향수인 넘버5 향기가 난다. 홍차를 베이스로 샤넬 넘버5의 원료와 유사한 꽃을 블렌딩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마셨다가 화들짝 놀라게 된다. 2 Number 12 Tea 번호가 붙은 차는 모두 1번부터 18번까지 총 18종이다. 그중 12호인 넘버12는 홍차를 베이스로 커피콩과 코코넛이 블렌딩되어 있다. 홍차에 감도는 커피향 그리고 부드러운 코코넛향까지 느낄 수 있다. 3 Gold Yin Zen Tea 화이트 티는 은침(Yin Zhen Silver Needles)이라고도 불린다. 최상급 화이트 티에 미세하게 분쇄한 24K 골드파우더를 첨가했다. 찻잔에서 골드 펄이 은은하게 반짝인다. TWG 티에서 가장 값비싼 차 중 하나다. 찻주전자로 주문해서 마시는 가격이 20만원대다. 4 Kailauea Mountain Tea 전통적인 차 생산지가 아닌 하와이에서 최초로 재배한 우롱차다. 그러므로 매번 어떤 맛의 차가 완성될지 예측불가다. 아직은 궁금한 게 더 많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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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피처 에디터 / 허윤선
- 포토그래퍼
- 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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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TWG T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