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타지 않는 줄무늬 티셔츠는 어느 누구의 옷장에도 하나쯤은 있다. 어떻게 입든 실패가 적은 옷이지만 더 멋지게 입는 방법은 있는 법. 그 방법을 이야기한다.
면 소재 줄무늬 티셔츠는 13만원, 라코스테 우먼. 폴리에스테르 소재 팬츠는 8만9천원, 르샵(Le Shop). 캔버스 소재 클러치백은 29만5천원, 코치(Coach). 태슬 장식 옥스퍼드 슈즈는 8만9천원, 호킨스(Hawkins). 플라스틱테 안경은 30만원대, 엘에이 아이웍스 바이 옵티컬W(L.a Eyeworks by Optical W). 가죽 스트랩 시계는 50만원대, 로즈몽 바이 갤러리어클락(Rosemont by Gellery O’clock).
줄무늬 티셔츠는 1858년 프랑스 해군의 유니폼에서 유래했다. 흰색과 파란색 줄무늬를 섞은 티셔츠는 선원들이 바다에 빠졌을 때 파도의 물결 속에서도 쉽게 눈에 띄기 때문이라고. 이후 피코트와 더불어 ‘마린룩’을 위한 의상으로 대중에게도 사랑받게 되었고, 프렌치 시크 스타일을 대표하는 의상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줄무늬 티셔츠를 대중화시킨 브랜드는 1929년 프랑스의 세인트 제임스 지역에서 선보인 세인트 제임스. 보트넥 라인과 고급스러운 면 소재로 많은 사람이 갖고 싶어 하는 줄무늬 티셔츠를 탄생시켰고,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는 이 줄무늬 티셔츠를 티셔츠뿐 만 아니라 드레스나 재킷, 스커트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확장한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with PANTS
줄무늬 티셔츠에 발목까지 오는 팬츠를 입으면 보이시한 마린 룩이 탄생된다. 마치 그 옛날 바다를 항해하던 선원들의 모습처럼 말이다. 이번 봄/여름의 유행 색상이기도 한 파스텔 색감의 팬츠를 선택하면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마린 룩이 연출된다. 소품으로는 흰색 플랫 슈즈나 캔버스 소재의 클러치백 등을 선택하면 세련된 캐주얼 스타일이 완성된다.
1. 가죽 소재 스트랩 시계는 44만5천원, 아이그너 바이 갤러리어클락(Aigner by Gallery O’clock). 2. 면 소재 줄무늬 티셔츠는 13만원, 라코스테 우먼(Lacoste Women). 3. 실크 소재 스카프는 20만원대, 에밀리오 푸치 바이 라베트리나 (Emilio Pucci by La Vertrina). 4. 폴리에스테르 소재 팬츠는 33만5천원, 도호(Doho). 5. 면 소재 팬츠는 4만원대, 에잇세컨즈 (8 seconds). 6. 캔버스 소재 플랫 슈즈는 13만5천원, 세인트 제임스 바이 플랫폼 플레이스(Saint James by Platform Place). 7. 어깨에 단추가 장식된 니트 소재 티셔츠는 14만9천원, 빈폴 레이디스 (Bean Pole Ladies). 8. 소가죽 소재 숄더백은 50만원대. MCM.
별 모양 브로치 장식의 티셔츠는 10만원대, 듀엘(Dew L). 로프 무늬 팬츠 스커트는 8만9천원, 컬쳐콜(Culture Call). 소가죽 소재 숄더백은 47만원, 훌라(Furla). 파이톤 소재 스트랩 샌들은 47만5천원, 코치(Coach). 세라믹 소재의 장미 모양 시계는 18만원, O.D.M 바이 모멘츠(O.D.M by Moments).
with PRINTED SKIRT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풀스커트나 주름 스커트와 함께 입자. 바다의 느낌을 담은 로프 무늬 스커트나 꽃무늬 스커트라면 봄/여름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소품으로는 복고풍의 큼직한 선글라스나 여성스러운 주얼리 하나 정도면 충분하다.
면 소재 줄무늬 티셔츠는 15만8천원, 세인트 제임스 바이 플랫폼 플레이스. 벨트가 달린 줄무늬 스커트는 4만9천원, 르샵. 레이스 무늬의 소가죽 소재 클러치백은 16만8천원, 뎁(Debb). 캔버스와 인조 가죽 소재의 레이스업 샌들은 6만9천5백원, 스티유(Stiu). 가죽 소재 스트랩 시계는 40만원대, 로즈몽 바이 갤러리어클락(Rosemont by Gellery O’clock).
with STRIPE SKIRT
줄무늬 티셔츠와 줄무늬 펜슬 스커트의 조합은 세련된 오피스 룩으로 제격이다. 대신 상하의 줄무늬의 색과 굵기가 다른 것으로 선택 해 강약을 준다. 하체가 뚱뚱할 경우 티셔츠보다 가는 줄무늬의 스커트를 입고, 반대로 상체가 뚱뚱하다면 굵은 줄무늬의 스커트를 입는 것이 좋다. 소품으로는 간결한 디자인의 벨트와 클러치백을 선택하자.
1. 페이턴트 소재 샌들은 34만원, 러브 모스키노. 2. 은 소재 목걸이는 15만9천원, 필그림(Pilgrim). 3. 뿔테 안경은 48만원, 린다 패로 바이 한독(Rinda Farrow by Handok). 4. 니트 소재 티셔츠는 26만8천원, 스티브 J 앤 요니 P(Steve J&Yoni P). 5. 니트 소재 펜슬 스커트는 21만8천원, 스티브 J 앤 요니 P. 6. 면 소재 펜슬 스커트는 15만9천원, 빈폴 레이디스. 7. 양가죽 소재 숄더백은 69만5천원, 타임(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