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를 이용한 헤어 연출법
다양한 패턴과 크기의 스카프가 다채롭게 선보이는 요즘,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는 건 어떨까?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하기 위한 스카프를 이용한 스타일링을 헤어 스타일리스트 채수훈이 전한다.
+ARTIST TIP
“스카프는 크기와 상관없이 잘만 활용하면 그 어떤 헤어 액세서리보다 멋진 스타일링 효과를 낼 수 있어요”라고 헤어 스타일리스트 채수훈은 말한다. 넥타이 정도 크기의 작은 스카프는 포니테일로 묶을 때 사용하면 발랄한 느낌을 더할 수 있고, 50cm가 넘는 큼직한 사이즈는 터번처럼 두를 때 사용해도 좋다. 스카프 중에서 가장 활용하기 좋은 사이즈는 직사각형 모양의 가로 30cm 세로 50cm의 중간 크기의 스카프다. 채수훈은 중간 크기 스카프의 양 끝을 잡아 빙빙 돌려 팽팽하게 꼬아서 머리에 헤어밴드처럼 묶는 것을 제안한다. 이렇게 밴드처럼 묶을 때는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가 적당하다. 머리에 밴드처럼 묶은 다음, 끝 부분을 리본처럼 묶어도 좋고, 양 끝을 스카프 안쪽으롤 넣어도 좋다. “머리가 길다면 뒷머리는 포니테일로 묶는 게 좋아요. 발랄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약간의 컬을 주는 것도 좋죠.” 화려한 스카프에는 곧게 뻗은 생머리보다는 구불구불한 웨이브가 한층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고 조언한다. 좀 더 우아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스카프의 매듭을 머리 뒤 아래쪽으로 돌려 보이지 않게 한다.
1. 컬 만들기 머리카락 전체를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아이론을 이용해 머리카락에 컬을 더한다. 머리카락 끝부터 두세 번 정도 롤을 말아 컬을 만든다. 너무 구불구불하면 손가락으로 빗거나 성긴 브러시로 여러 번 빗어 윤기있게 만든다.
2. 머리 묶기 어느 정도 웨이브가 생긴 머리카락을 가르마 없이 포니테일로 묶는다. 이때 정수리 부분에 매듭이 생기도록 가능한 한 높게 묶는다. 웨이브가 풍성하고 두상이 예뻐 보이도록 손가락을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넣어 볼륨을 더한다.
3. 포니테일에 백콤 넣기 포니테일로 묶은 머리에 백콤을 넣는다. 머리카락을 한 번에 조금씩만 잡아 여러 번 빗는데 묶은 머리카락의 반 정도면 충분하다. 포니테일이 풍성해 보이면서 스카프를 착용했을 때 두상이 둥글둥글해 보인다.
4. 스카프 준비하기 헤어밴드로 착용할 스카프는 가로 30cm 세로 50cm의 직사각형이좋고, 스카프 양쪽 끝을 잡아 가능한 한 길게 만든다. 스카프를 빙빙 돌려가며 꼬는데 이때 스카프를 팽팽하게 당겨야 모양을 예쁘게 만들 수 있다.
5. 스카프 묶기 헤어밴드를 하듯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다. 매듭을 묶을 때는 두 번 이상 묶어 단단히 고정한다. 한쪽으로 포인트를 주면 발랄한 느낌을 줄수 있다. 스카프 끝은 리본 모양으로 만들거나 양 끝을 스카프 안쪽으로 넣어도 좋다.
6. 잔머리 정리하기 자연스러운 잔머리는 화려한 스카프를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이제 막 자란 잔머리는 지저분해 보인다. 헤어 스프레이를 머리카락에 바로 뿌리지 말고, 손가락 끝에 뿌려 손가락으로 잔머리를 만져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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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안소영
- 포토그래퍼
- 이승엽, 이주혁
- 모델
- 곽지영
- 스탭
- 헤어 / 채수훈(Chae Soo Hoon), 메이크업 /이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