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스미는 가을이 오면, 화장법도 그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 홑쌍꺼풀부터 쌍꺼풀, 한쪽 쌍꺼풀이 짙은 짝눈, 속쌍꺼풀 눈매까지, 각각의 매력을 살리는 눈 화장법을 전한다.

무쌍 로즈 틴티드 아이 메이크업

“홑꺼풀의 ‘무쌍’ 눈매를 가졌다면, 눈두덩을 도화지처럼 활용해보길. 무쌍 눈매에 장밋빛 섀도를
넓게 펴 바르면 로즈 컬러 특유의 맑고 우아한 색감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홑꺼풀을 가진 사람은 보통 눈두덩 살이 도톰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넓은 눈두덩을 도화지라 생각하고 컬러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르면, 수채화처럼 은은하게 물든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올가을 ‘무쌍’ 눈매에게 추천하는 아이섀도는 로즈 컬러로, 장밋빛 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펴 바르면 로즈 컬러의 맑고 우아한 색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먼저 장밋빛 섀도를 점막부터 눈두덩 중앙까지 브러시로 좌우로 블렌딩해 바른 뒤, 눈 밑에도 얇게 펴 바른다. 눈썹과 가까운 눈두덩 위쪽은 손으로 펴 발라 그러데이션한 뒤, 같은 계열의 크림 섀도를 눈가 중앙에 펴 발라 발색력과 지속력을 높인다. 눈을 살짝 감은 상태에서 갈색 붓펜라이너로 눈동자 중앙부터 끝까지 라인을 그리고, 눈을 뜬 상태에서 눈꼬리를 내려 그린다. 눈을 떴을 때 보이지 않는 눈 앞머리까지 라인을 꽉 채워 그리면 로즈 컬러의 맑은 색감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눈 밑 눈꼬리 삼각 존부터 눈동자 시작 지점까지의 속눈썹을 붓펜라이너로 위 아래로 치듯이 그려 넣으면 눈매가 한층 크고 시원해 보인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갈색 마스카라를 위아래 속눈썹에 바르고, 입술과 볼에도 로즈 컬러의 제품을 발라 수채화처럼 은은하게 물든 장밋빛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1 겔랑의 메테오리트 베이비 글로우 터치 화이트, 핑크, 라벤더 컬러가 함께 담긴 크림 제형을 블렌딩해 바르면 은은한 장밋빛 광채가 연출되는 멀티 컬러 스틱. 6g 6만원대. 2 시에로 코스메틱의 그래니 애틱 컬러 픽싱 아이즈 그래니핑크 컬러 피그먼트를 오일 코팅해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된다. 1.4~1.5g 1만9천원. 3 클라뷰의 어반 펄세이션 쉬머 아이섀도우 로즈골드 진주 추출물을 함유한 시머 제형의 로즈골드 아이섀도. 1.8g 1만원. 4 3CE의 스튜디오 브라운 라커 마스카라 삼각형 모양의 봉 브러시가 속눈썹을 한올한올 또렷하게 컬링하는 핑크브라운 컬러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9.5ml 2만1천원.

 

5 클리오의 워터프루프 펜라이너 킬브라운 가늘고 부드러운 팁 타입 펜브러시가 내장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갈색 붓펜라이너. 0.55ml 1만5천원. 6 조성아22의 허니 쉬머 아이즈 1호 크림 핑크 섀도와 말린 장밋빛의 오트밀, 헤이즐넛, 레드브릭 컬러가 함께 담긴 4구 섀도 팔레트. 2g×4개 2만5천원. 7 식스틴브랜드의 16 브릭킷 섀도우 SG 09 로즈마카롱 펄이 담긴 핑크골드 컬러 아이섀도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크림 텍스처가 눈가에 부드럽게 발린다. 1.2g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