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난 뒤 여름 숲을 거니는 듯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향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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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 말론 런던의 프렌치 라임 블로썸 오드코롱 린덴꽃의 파우더리한 향과 베르가모트의 신선한 향이 조화를 이뤄 온화하고 발랄한 기운이 전해진다. 100ml 17만8천원.
2 밀러 해리스의 르 뻠쁠무스 오드퍼퓸 오렌지꽃과 이슬이 맺힌 베티버, 삼나무 향이 어우러져 도톰한 풀잎을 손으로 문지른 뒤에 맡은 신선한 풀 향기가 느껴진다. 50ml 15만7천원.
3 바이레도의 슈퍼 시더 오드퍼퓸 연필을 깎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삼나무 향으로 재현한 향수. 삼나무의 청명한 향으로 시작해 부드럽고 따뜻한 우디 향으로 마무리된다. 100ml 29만원.
4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의 베티베 엑스트라오디네르 시판되는 향수 중 베티버 에센스의 함량이 가장 높아 베티버 고유의 신선하고 시원한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50ml 24만5천원.
5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르마니 프리베 휘그 에덴 오 드 뚜왈렛 무화과의 신선하고 달콤한 향이 사라지면 모로칸 아이리스의 부드럽고 섬세한 향기가 코끝에 와 닿는다. 100ml 21만원대.
6 아틀리에 코롱의 트레프르 퍼르 코롱 압솔뤼 비에 촉촉이 젖은 오렌지 나무 사이를 걷고 있는 것처럼 신선한 오렌지 과즙과 풀잎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200ml 27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