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5편을 만나보자.

 

1 런어웨이 걸
시골 생활이 지겨운 소녀 룰리가 부모님의 복잡한 사정을 틈타 가출을 한다.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길에 글렌다의 차를 얻어 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에디 레디메인, 클로이 모레츠,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 화제의 배우들을 보는 재미는 있다. 10월 30일 개봉.

 

2 강남 1970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의 마지막 편은 1970년대 강남을 배경으로 한다. 강남블루스에서 강남 1970으로 제목을 바꿨다. 부동산 경기가 꿈틀대며 지금의 부가 형성되던 그때다. 이번에는 이민호, 김래원이 거리에 나섰다. 11월 개봉 예정.

 

3 왓 이프

해리 포터 시리즈가 끝난 이후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어서 빨리 아역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처럼 묵직한 작품만 오갔다. 왓 이프는 그런 숙제 대신 지금의 청춘에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애인이 있는 이상형을 만난 순정 마초의 좌충우돌 연애담. 11월 개봉 예정.

 

4 패션왕
웹툰 <패션왕>은 재기발랄했다. 싸움 잘하는 친구만큼이나 옷 잘 입는 친구는 교실의 권력이었다. 패션이 지배하는 학교. 이 웹툰이 영화로 왔다. 설리, 안재현, 주원이 주인공의 옷을 입었지만 과연 영화는 웹툰 속 패션과 블랙 유머 코드를 다 살릴 수 있을까? 11월 6일 개봉.

 

5 컬러풀 웨딩즈
클로드 부부는 네 딸 중 셋이 각각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과 결혼한 후로는 매일이 컬처 쇼크다. 제발 막내 딸만은 평범한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길 바라는데, 막내딸은 흑인 사윗감을 데려온다. 아버지는 외친다. “완전 베네통이구만!” 프랑스에서 1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10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