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소문난 게스트하우스 이꼬이&스테이의 정지원 대표와 어느 날 갑자기 제주 주민이 된 일러스트레이터 정우열이 나란히 책을 냈다.

<이꼬이에 놀러오세요>

지난 연말, 패션 피플들이 일제히 향한 곳은 런던도, 뉴욕도 아닌 바로 제주. 각기 다른 개성의 그들은 하나의 접점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이꼬이&스테이였다. 동부이촌동의 작은 가게로 시작해, 마치 과거의 살롱 문화처럼 새로운 사람들을 끊임없이 이어주는 이꼬이. 이쯤 되면 그곳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두 이꼬이의 이야기와 맛있는 레시피,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애정이 한 권에 가득 담겼다.

<올드독의 제주일기>

올드독 정우열이 제주로 향한 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온갖 매체에서 제주 얘기를 해달라고 그를 들볶아댔다. 그는 마치 제주 FAQ처럼 이 책을 보내왔다. 두 마리의 개 소리와 풋코를 위해 제주로 향했지만, 그중 소리는 무지개다리를 타고 천국으로 가버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셋은 제주에서 더 행복했다. 제주는 그런 곳이다. 제주일기 2탄을 위해 그를 좀 더 괴롭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