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마친 웹툰 원작 드라마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의 얼굴 합에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라니! 벌써 꿀잼 예약인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이준호와 임윤아가 주인공을 맡았다는 소식만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 드라마. 바로 직전 이준호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임윤아는 ‘빅마우스’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준 뒤 ‘킹더랜드’에서 마침내 만났죠. 섬세한 연기력은 물론,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오랜 연예계 동료로 지내온 두 사람의 현실 케미까지 기대되는데요.

임윤아는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7년 차 호텔리어 천사랑 역을, 이준호는 시크하고 스마트하지만 가식 웃음을 경멸하는 킹호텔 본부장이자 킹그룹 후계자 구원 역을 맡았어요. 첫 만남부터 오해로 시작한 두 사람이 점차 서로에게 빠지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죠.

1,2화에서는 직장인 천사랑과 킹그룹의 후계자 구원의 상반되는 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천사랑이 호텔리어를 꿈꾸는 취준생 시절부터 7년차 호텔리어가 되기까지의 시간을 보여주는데요, 모든 씬에서 거의 정장과 유니폼을 입죠. 특히 로비를 담당하면서부터는 푸른색의 유니폼을 문신처럼 입고 헤어, 메이크업은 단정하게 한 뒤 작은 사이즈의 귀걸이를 착용해요.

단벌 신사와 다름없는 천사랑이 딱 한 번, 출장을 위해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생머리를 휘날리며 등장하는데 이때 구원이 반하게 되죠.

구원은 수트룩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비서가 “베스트까지 꼭 입어야 하냐”라고 묻자 원래 수트를 그렇게 입는 것이라고 답하죠. 어렸을 때부터 재벌가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일까요?

맞춤 수트를 입을 때 셔츠부터 베스트, 바지, 재킷에 넥타이, 구두와 시계까지 늘 풀 세팅한 모습으로 등장하죠. 시크한 블랙이나 그레이,네이비 컬러부터 스트라이프, 도트, 체크까지 다양한 패턴에 도전한 이준호의 수트룩을 보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극중 구원의 배다른 누나이자 늘 그를 경계하는 킹그룹의 장녀 구화란 상무의 비중도 빼놓을 수 없죠. 칼같이 자른 단발머리에 나긋하지만 단호한 화법으로 확실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어요. 진짜 호텔 상무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싶을 정도! 그녀의 패션 센스도 눈에 띄는데요. 블랙, 네이비, 화이트, 베이지 등 차분한 컬러를 선호하면서 몸에 차르르 감기는 고급스러운 소재에 신경 쓴 듯 보인답니다.

때로는 레드 컬러 재킷으로 카리스마를 강조하기도 하고요, 액세서리는 볼드하지만 과하지 않은 귀걸이를 주로 착용해 극중 천사랑과 180도 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죠.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구원과 천사랑의 로맨스, 그리고 배우들의 패션까지 ‘킹더랜드’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