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신혼 생활에 이어 임신 소식까지 알린 뒤 부쩍 행복해 보이는 손예진. 처음 해본 요리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고, 며칠 전 집밥 2탄을 업로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한식 한 상 거하게 차리는 예진핸드 클래스! 그런데… 임신하면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올라온다는데, 이 언니 입덧도 없나?

입덧은 왜 하는 거야?

입덧은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증가하는 생식선 자극 호르몬과 신체상의 여러 가지 물리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 냄새나 비린내 등을 맡으면 속이 메스꺼워지고 구토를 하거나 식욕이 사라지고, 심한 경우 호흡이 가빠지거나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평균적으로 임신 4주 전후부터 약 12주까지 이런 증상이 지속되며, 15주가 지나며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다.

입덧을 완화해 주는 음식

입덧을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은 조금씩 자주 먹는 것. 식욕이 생길 때 조금씩 나눠 먹고, 당기는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또 과일주스나 샐러드 등 신맛이 나는 신선한 음식은 입덧 해소에 도움이 된다. 식초와 레몬 등의 신맛이 피로를 덜어주고 찬 음식은 불에 가열할 필요가 없어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 물, 우유, 과일, 채소 등 수분기가 있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귤껍질차, 죽염차, 생강차, 꿀차나 신맛이 나는 레몬차, 오미자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먹으면 좋은 음식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쑥갓, 미역 줄기 등은 칼슘이 풍부해 많이 먹을수록 좋다. 태아의 뇌 성장과 신경 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DHA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과 견과류도 식단에 추가하자. 엽산이 풍부한 잎이 많은 채소와 견과류, 마그네슘이 풍부한 대두, 석류, 바나나, 아몬드도 자주 섭취할 것. 임신 중에는 빈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육류, 달걀, 도정하지 않은 빵류나 당근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피해야 할 음식

임신 중에는 평소 즐겨먹던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비타민 A가 든 간, 생선 간유, 전지분유, 달걀 등의 과잉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 기능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을 추천. 탄산음료와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 모두 임신 중에는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태아에 영향을 끼치는 아스파탐 등 인공 감미료가 든 다이어트 음료나 소르빈산염, 안식향산 등의 보존료가 첨가된 치즈와 어묵, 소시지, 마가린 등의 섭취도 지양할 것.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슬기로운 임신 생활을 이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