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는 목격자인 동시에 기록자다. 어떤 사진은 단지 아름답지만, 어떤 사진에는 영화보다 영화적인 현실이 담겨 있다. 2010년과 2014년 국내 전시에서 누적 관객 50여만 명을 기록한 <퓰리처상 사진전>이 돌아온다. 언론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Pulitzer Prizes)’ 수상작을 통해 동시대의 역사적인 순간과 마주할 기회다. 더불어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작인 사진기자 김경훈이 포함된 <로이터통신>의 사진과 분쟁 지역 취재 중 사망한 여성 기자 안야 니드링하우스의 고요한 기록까지, 7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목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