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즐기던 ‘꽃놀이’도 요원한 일이 된 지금. 단 한 송이로 전하는 위로가 있다.

 

1 샌더소니아 호롱불 같은 오렌지색 꽃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수입에 의존하던 꽃이지만 작년부터 국내 재배되어 꽃시장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다.

2 스위트피 여리여리한 꽃잎이 사랑스러워 부케에도 많이 이용된다. 5월이 제철인 꽃으로 향기로워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3 작약 초여름 무렵, 모든 플라워숍과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SNS 피드를 뒤덮는 꽃이 있으니 바로 작약이다. 재래종과 수입종 등 다양한 작약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시기다.

4 스카비오사 꽃이 커서 한 송이만으로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자연스럽게 휘어지는 줄기와 프릴 같은 꽃잎 등 곡선의 매력이 돋보이는 꽃이다. 흰색과 보라색, 짙은 와인색 등이 있다.

5 벚꽃 꽃시장에서 가지째 절화 상태로 판매되어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인기가 높다. 늦봄의 왕벚꽃은 생명력이 더 길다. 가지가 무거운 편이라 밑면이 넓은 화병에 물을 넉넉히 담을 것.

6 마가레트동그란 노란 얼굴에 흰 꽃잎이 달린 순수한 느낌의 꽃이다. 금방 시들 것 같은데 제법 오래 피어 있다. 끓는 물에 줄기 끝을 열탕 처리하는 것이 플로리스트의 한 수.

7 튤립 사계절 인기 있는 튤립은 컬러와 형태에 따라서 선택의 폭이 넓다. 물이 쉽게 흐려지므로, 물을 자주 갈고 줄기를 조금씩 자르면 꽃을 좀 더 오래 볼 수 있다.

 

1 작약 진한 붉은색 작약으로 국내에서 재배된 것이다. 작약은 봉오리 상태도 아름답기에 막 피기 시작한 봉오리일 때 사면 매일매일 조금씩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골든볼 이것도 꽃인가 싶지만 꽃이 맞다. 노란색 사탕 같은 모습을 한 이 꽃의 이름은 골든볼. 모양과 색 그대로 마르기에 드라이플라워로도 인기가 높다.

3 거베라 어린 시절에 보던 거베라와 달리 이제 다양한 컬러와 형태의 거베라를 만날 수 있다. 화형이 크고 줄기가 단단해 한두 송이로도 존재감을 나타낸다. 가운데 심이 진할수록 싱싱하다.

4 라넌큘러스 집에서 꽃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라넌큘러스. 그중에서도 최근 인기가 높은 버터플라이 라넌은 실크처럼 반짝거리는 작은 꽃을 끊임없이 피워낸다.

5 아네모네 이국적인 아네모네는 꽃가루가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더운 곳에서는 일찍 시드니 되도록 서늘한 곳에 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