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스타일? 보이쉬한 캐릭터를 위해 머리를 자르는 시대는 지났다. 긴 머리의 주인공이 심경 변화를 드러내기 위해 숏컷으로 변신하곤 했다. 이젠 활동하기 편한 짧은 머리를 한 여성 캐릭터가 자신의 역할을 멋지게 해낸다. 짧은 머리로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여성캐릭터가 많이 보이는 것에 반갑다. 휘둘리지 않으며, 성취한다. 이주영, 김서형, 정혜인 3명의 배우를 소개한다. 그리고 일상의 모습까지.

 

 

JTBC ‘이태원클라쓰’에서 마현이 역을 맡은 이주영 배우는 자연스러운 겉모습 안에 단단함이 느껴진다. “내가 나인 것에 다른 사람의 납득은 필요없다.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사람들, 그들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겠다는 맘으로 이자리에 서있다.”며 당당히 ‘최강포차’ 결승전에 섰고, 자랑스럽게 우승했다.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편안한 룩으로 일상을 보내는 이주영 배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SBS ‘아무도 모른다’에서 연쇄살인을 쫓는 형사 차영진 역을 맡은 김서형 배우. 카리스마 있는 겉모습 안에 누구보다 따스한 온기까지 지녔다.

편한 셔츠와 팬츠를 입은 일상. 일상에서도 배우 김서형은 빛난다.


 

MBN ‘우아한가’ 드라마에서 TOP 언론, 홍보팀장 역으로 열연했던 정혜인 배우는 이번  OCN ‘루갈’ 에서 전직 강력계 형사 역으로 강력한 파워와 스피드를 보여주는 루갈의 만능 칩을 연기한다. 늘 강하고 완벽한 모습 속 누구보다 인간적인 캐릭터.

완벽한 돌려차기 까지!

 

잘 웃지 않는 얼굴과 눈빛, 말투 그리고 절제된 자세까지. 자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머리카락은 머리카락일 뿐. 원하는 건 뭐든지 멋지게 해낼 수 있다. 3명의 배우의 행보를 응원하며, 우리는 뜨거운 카리스마를 가진 짧은 머리를 한 더 다양한 모습의 여자들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