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민감한 뷰티 업계지만,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화장품이 있다. 성분을 업그레이드하고, 텍스처를 개선하면서 완벽에 완벽을 더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의 화장대를 지킬 롱런 뷰티 제품들.

 

8세대|끌레드뽀 보떼의 라 크렘므

1996년 브랜드가 론칭하면서 가장 먼저 선보였을 만큼 아이코닉한 끌레드뽀 보떼의 크림이 최근 8번째 에디션을 선보였다.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스킨 임파워링 일루미네이터 기술을 적용했고,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식물 줄기세포 추출물 등 60가지의 진귀한 성분을 무려 100단계를 거쳐 정성스럽게 담아냈다. 1백만원을 호가하는 값비싼 제품이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외 셀렙들도 직접 찾아 쓴다고. 보석을 닮은 눈부신 금빛 패키지는 제품 사용 후에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피부 광채를 닮았다. 50ml 1백만원대.

 

8세대|클라란스의 더블세럼 컴플리트 에이지 컨트롤 콘센트레이트

두 개의 용기에 분리되어 담겨 있던 세럼이 사용 시에 피부 유수분 밸런스와 같은 최적의 비율로 섞여 나온다. 지금이야 흔하지만, 1985년 출시 당시엔 유효 성분을 변질 없이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유분과 수분을 따로 저장한 패키지는 그야말로 혁명이었다. 최근 패키지 보틀 뚜껑을 돌려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펌프 기능을 추가했으며 수분과 영양 공급, 광채 부여, 탄력 개선에 관여하는 스무 가지 식물 성분에 강황의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더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계속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 중이다. 50ml 15만5천원.

 

6세대|에스티 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리커버리 세럼

안티에이징 기능을 강화하고, 아시아인 피부를 고려한 포뮬러를 개발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40년 가까이 사랑 받아온 레전드 에센스. 국내에서는 갈색병이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주특기는 피부의 24시간 주기 리듬에 맞추어 낮 동안은 각종 도시 유해 환경과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밤사이 하루 종일 고생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회복을 돕는 것이다. 약병에 사용되던 스포이트를 활용해 스킨케어를 피부 재생 및 회복의 개념으로 확대한 것도 인상적이다. 75ml 18만9천원대.

 

4세대|설화수의 윤조에센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브랜드 제품으로 동양적인 지혜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3000가지에 달하는 한방 원료 중에서도 작약, 연, 옥죽, 백합, 지황 등 5가지를 선별해 처방한 자음단™이 핵심 성분으로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고 무너진 균형을 바로잡는다. 세안 직후에 바르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고,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 흡수를 돕는 부스팅 에센스 역할을 한다. 꾸준한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윤조에센스마스크, 윤조에센스미스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도 출시 중이다. 90ml 12만원.

 

4세대|엘리자베스 아덴의 어드밴스드 세라마이드 캡슐 데일리 유스 리스토어링 세럼

1990년 출시한 세계 최초의 캡슐 타입 세럼은 등장 자체로 스킨케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1회 사용 분량만 담아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자연분해까지 되는 친환경 제품이기 때문. 수분 잠금 기능을 더해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세라마이드 성분을 한층 업그레이드했으며, 동백 오일과 식물 콤플렉스 테크놀로지를 새롭게 추가해 피부 보습을 돕고, 미세 주름 등 노화의 흔적을 개선한다. 향과 보존제 없이 순수하게 유효 성분만 담았다. 60캡슐 1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