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면서도 평온한 작은 섬이 쇼핑의 명소라면 누가 믿을까? 약 13㎢에 걸쳐 200개가 넘는 부티크가 펼쳐지는 세인트 바스는 카리브해의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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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토이니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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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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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나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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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바르텔레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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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붉은 벽돌과 목재 펜스로 된 콜로니얼풍 로컬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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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 세인트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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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나 드레스.

BEAUTY
섬의 토속 제품 중 하나인 리뉴 세인트 바스(Ligne St Barth) 화장품은 프랑지파니꽃, 사탕수수, 망고버터 등 천연성분을 사용한다. 공동창립자인 에르베 브린(Herve Brin)은 16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브르타뉴와 웨스트 인디언의 감성을 혼합했다. 그의 할머니는 허브와 약재를 넣은 음료를 만들어주곤 했는데 그게 브랜드의 영감이 되었다. 베스트 제품으로는 너리싱 아보카도 오일, 파파야 필링 샤워 크림, 민트가 함유된 알로에베라 젤 등이 있다. 애프터선 혹은 애프터셰이빙 제품으로 사용해도 좋다.
Route de Saline, Lorient(lignestbarth.com)

JEWELLERY
슈발 블랑 세인트 바스 아일 드 프랑스(Cheval Blanc St-Barth Isle de France)는 LVMH 소유의 부티크로, 스월리 디자인의 푸치 비키니나 지방시 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디올과의 컬래버 한정판인 시계도 판매한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아이템은 로컬 디자이너 도나 델 솔(Donna del Sol)이 만든 정교한 주얼리다. 진주에 전복 껍데기를 혼합해 만든 독특한 제품을 선보인다.
Baie des Flamands(chevalblanc.com)

CIGARS
섬 최고의 담배가게인 르 카사 델 아바노(La Casa del Habano). 파르타가스 D4, 몬테크리스토 No.4, 코히바 로브스토 등 전 세계의 유명한 시가 담배를 판매한다. 도어 앞에는 누구나 무료로 집어갈 수 있도록 빈 시가 박스를 쌓아두었는데, 펜슬 케이스로 사용하기에 그만이다.
Villa Creole, St Jean(+590 590 27 78 73)

CERAMICS
르 프티 카로(Le Petits Carreaux)는 세인트 바스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벨기에 아티스트 베로니크 반더누트(Veronique Vandernoot)가 운영하는 세라믹 아트 스튜디오다. 여행 기념품은 물론 지인들의 선물로 챙길 만한 것들이 가득하다. 원색의 강렬한 페인트 타일 제품, 해변가 테마의 아트워크, 머그잔과 컵받침도 판매한다.
Passage de la Cremaillere, Gustavia(facebook.com/lespetitscarreauxstbarth)
Gustavia(sunbarthstor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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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토이니 해변가의 선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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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바르텔레미 호텔&스파의 행잉 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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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의 사진 작품들.

SWIMWEAR
야자수, 항해 스트라이프, 열대꽃 등 카리브해 테마의 디자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델피나(Delfina)에 들러야 한다. 27년 전 창립한 이 이탤리언 브랜드는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바니스 뉴욕에도 입점했다. 창립자인 델피나 마사글리아는 토리 버치와 협업한 라인도 만들었다. 아들 루도비코가 스트레치 패브릭에서부터 커팅과 패턴에 이르는 모든 디자인 디테일을 세심하게 책임지고 있다. 남성용 제품을 찾는다면 선바스(SunBarth)를 둘러봐도 좋다. 올레바 브라운의 수영복을 판매한다.
Passage de la Cremaillere, Gustavia(delfinaswim.com)
7 rue du bord de Mer, Gustavia(sunbarthstores.com)

BEACH FASHION
해변가로 향하는 길엔 시선을 사로잡는 에덴 비잉(Eden Being)이 있다. 지난해 11월에 재오픈한 숍은 호텔 공동소유주 제인 매튜스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글로벌한 옷과 액세서리 편집 컬렉션을 선보인다. 짐머만의 여름 드레스, 끌로에의 레이스 블라우스, 비타 킨의 카프탄, 미쏘니의 비키니에서부터 린다 페로우의 로즈골드 에비에이터 선글라스나 에트로의 패치워크 백 등도 만날 수 있다.
Baie de Saint Jean(edenbeing.com)

HOMEWARE
튀니지 출신의 소니아 드 바야가 세계 각국의 아이템을 선별해놓은 바야 세인트 바스(Baya St Barth). 정통적인 부티크라기보다는 글로벌 바자회와도 같은 느낌이다. 인도 테이블웨어, 모로코 쿠션, 라탄 체어, 이스라엘 플로어 타일 등 천연 소재와 섬세한 공예 기법에 중점을 둔 단 하나뿐인 수제품을 판매한다.
23 Rue du General de Gaulle, Gustavia(+590 590 29 68 08)

OFF-DUTY LOOKS
르 토이니(Le Toiny) 비치 클럽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야자수 사이에 런치 테이블이 몇 개 놓여 있고, 그 뒤로 호텔의 아름다운 보헤미안 숍이 나타난다. 나지막한 석재 건물이 인상적인 숍에선 리사 마리 크로셰 드레스, 트레이시 와츠 페도라, 민트&로즈 에스파드리유, 르마 수영복 등을 판매한다. 블론디의 ‘Call Me’에 맞춰 패션 놀이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Anse de Toiny(letoi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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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나의 샌들과 라피아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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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 세인트 바스 쿠션과 아프리카에서 영감을 받은 바스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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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전망의 셸로나 레스토랑.

SURF CHIC
프리 인 세인트 바스(Free in St Barth)에선 섬의 정신인 ‘Cool by the Pool’을 새겨 넣은 유쾌한 슬로건 티셔츠를 만날 수 있다. 해변가 오두막 스타일의 숍은 재활용 목재로 지어졌고 선셋, 파도, 갈매기 모티브의 다양한 저지 스포츠웨어를 판매한다(심지어 브랜드마다 각자의 서핑 팀을 갖고 있다). 가장 인기 높은 아이템은 해변가에서 수영 직후 편안하게 걸칠 수 있는 와플 톱 후디다.
Les Hauts du Carre d’Or, Gustavia(freeinstbarth.com)

INTERIORS AND MORE
콘셉트 스토어인 클릭(Clic)은 컬트 비치웨어 칼립소를 만든 크리스티안 셀의 최신 프로젝트다. 홈웨어, 아트워크, 서적뿐 아니라 앤 멘케, 레일라 제프리스, 셀의 남편인 안토인 버글라스의 사진 작품도 판매한다. 헤센과 가죽 소재의 수공예 마켓 백은 방글라데시의 공예가들이 만든 것이다.
Rue de la Republique, Gustavia(cl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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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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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토이니 부티크의 비치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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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스의 남자 수영복.